[기업家] 쿠팡 ㅣ 美 ‘차별’ 주장 vs 韓 반박…외교 이슈 속 실적은 회복
▶ 설립 2010년 7월 1일 ▶ 창업자 김범석
● 2026-07-09
강경화 주미대사 "한미 쿠팡 갈등, 외교·통상 협의로 안정 관리"
강경화 주미대사는 8일(현지시간) 한미 간 외교 및 통상 현안과 관련해 쿠팡 사태가 양국 관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워싱턴 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쿠팡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일관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 연방하원 법사위는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인 쿠팡에 차별적으로 대응했다는 보고서를 냈고, 백악관도 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해당 보고서가 쿠팡 측 주장만 반영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적에 따라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법 301조 관세 조사와 관련해서는 양국 이익의 균형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강 대사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상호관세가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무효화된 이후 대체 관세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강제노동'과 '과잉생산'을 사유로 301조 조사에 착수했다.
강제노동 관련 조사에서는 한국에 대해 12.5%의 관세 부과가 예고됐고, 과잉생산 관련 조사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강 대사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 조치를 면밀히 주시하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급에서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강 대사는 "한미 (관계)에 부담되지 않게 안정적으로 관리하자는 공감대가 양국 정부 간에 형성돼 있다"고 밝히며, 쿠팡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일관되게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새 관세 조치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게 각급에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26-07-05
쿠팡, 결제액·이용자수 유출 사태 후 최고치 회복…6월 결제 4조8,337억
쿠팡의 결제액과 이용자 수가 최근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AI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쿠팡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4조8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태 당시 4조4735억원보다 3601억원, 지난해 12월 4조3373억원과 비교해도 4963억원 늘어난 수치다. 올해 2월 4조219억원까지 감소했던 결제액은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최근 두 달 연속 4조8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증가했다. 지난달 MAU는 3509만1710명으로, 전달 대비 10만9048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3442만207명과 비교하면 67만1500명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반면, G마켓과 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결제액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G마켓의 지난달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2837억원으로, 전달 4310억원보다 34.2% 줄었고, 지난해 11월 4278억원과 비교해도 33.7% 감소했다. 11번가는 지난달 2709억원을 기록해 전달 2604억원보다 4.0% 증가했으나, 지난해 11월 3489억원보다는 22.4% 낮았다.
쿠팡의 결제액과 이용자 수가 회복된 배경에는 반복 구매가 많은 생필품·식품 중심의 구조, 빠른 배송, 멤버십 기반 충성 고객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직후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 '탈팡' 움직임이 있었으나, 실제 소비 단계에서는 쿠팡 이용이 이어졌다. 로켓배송과 새벽배송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일상 소비와 결합하면서 정보유출 논란에도 이용자 이탈이 장기화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맞벌이 부부와 바쁜 직장인에게는 새벽배송을 현실적으로 포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여기에다 쿠팡의 국내 배송 인프라를 뛰어넘을 이커머스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제액 자료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확인된 신용·체크카드 추정치이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결제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았다.
● 2026-07-03
국회,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 두고 미 하원 보고서에 "유감" 표명
국회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연석청문회를 '차별적'이라고 지적한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보고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국회는 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해당 보고서가 국회의 헌법상 권한과 회의 운영 절차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일부 사실관계만을 근거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다룬 연석청문회는 국회의 헌법적 책무에 따라 국회법에 근거해 적법하게 개최됐으며, 특정 기업을 겨냥한 예외적 절차가 아니라 복합적인 현안 심사를 위한 일반적인 운영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국회는 하원 보고서가 청문회 과정에서 일부 의원의 발언과 개별 장면만을 토대로 청문회의 성격을 평가했다며, 이는 장시간 진행된 질의와 답변의 전체 맥락, 국민적 관심, 사회적 문제의식, 그리고 국회의 국정통제 기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청문회에서 선서, 허위증언 시 법적 책임 고지, 답변시간 조정 등은 모든 증인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절차임을 강조하며, 이를 특정 기업이나 증인에 대한 차별적 조치로 해석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통역 지원에 대해서도, 국회는 정확한 의사소통과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별도의 통역을 제공한 것이며, 이는 증인의 답변권을 제한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회의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앞으로도 국민 개인정보 보호와 공공 이익을 위해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히며, 국회의 제도와 의회 운영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가 객관적 사실과 충분한 소통을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도로 열린 연석청문회에서 해롤드 로저스 대표이사를 포함한 쿠팡 관계자들을 상대로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를 추궁한 바 있다.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회의 쿠팡 청문회에 대해 한국 정부가 미국계 기업을 노골적으로 적대적이고 차별적으로 대했다고 주장했다.
● 2026-07-03
위성락 안보실장 "쿠팡 개인정보 유출, 미국 '차별' 주장 사실과 달라" 반박
청와대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미국 의회와 백악관에서 제기된 '차별적 대우' 주장을 부인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3일 브리핑에서 쿠팡에 대한 조사가 국내법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 보고서에 대해, 한국 정부가 미국 의회와 정부를 상대로 입장을 충분히 전달해 왔으나 이번 보고서에는 쿠팡 측 주장만 주로 반영돼 유감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고서에 언급된 차별적 조사, 표적화, 부당 규제 등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한국 정부와 해당 기업의 시각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3300만건 이상이며, 쿠팡의 전 직원인 중국인이 중국에서 유출한 사실을 해당 기업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 중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인의 정보도 포함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미국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미국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됐다면, 미국에서도 심각한 사안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가 쿠팡 해킹 피의자의 IT 장비 회수를 '국가정보원 주도 작전'으로 기술하고 청와대 고위 인사가 관여한 것처럼 묘사한 데 대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청와대가 장비 회수 사실을 사전에 알거나 지시하거나 관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12월 중순에야 쿠팡 관계자가 장비를 회수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우려를 표한 것에 대해서는 법사위 보고서를 근거로 한 입장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설명할 계획임을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기업 측 주장만이 일방적으로 반영된 보고서에 대해, 한국에서는 해당 기업이 수사 대상이자 피의자 신분임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의 입장도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안보 협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다른 이슈와 분리해 영향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 2026-07-03
트럼프 행정부 "한국, 쿠팡 표적 삼아" 우려…외교부·국정원 반박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쿠팡을 특정해 조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발표된 쿠팡 관련 보고서에 대한 연합뉴스 질의에 대해, 한국 정부가 미국 기술기업에 차별적 조치를 취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해당 당국자는 "어떤 합리적 잣대를 적용하더라도, 이재명 정부는 쿠팡을 콕 찍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디지털 서비스의 시장 접근 제한 등 불공정 무역 관행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백악관의 반응은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보고서에 담긴 한국 내 미국 기업 차별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보고서는 35쪽 분량으로, 쿠팡 측의 주장을 대부분 반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는 보고서가 쿠팡 측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수용해 사실과 다르며, 한국 정부가 미 법사위에 전달한 입장과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유감을 표했다. 국가정보원 역시 보고서 내 쿠팡 측 주장이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 2026-07-02
국정원, 쿠팡 'IT장비 국정원 지시' 주장 정면 반박…미 의회 보고서에 "유감"
국가정보원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미국 의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대해 쿠팡 측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2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쿠팡이 IT 장비 확보 등 일련의 과정이 국정원의 지시·명령에 따라 이뤄졌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또한, 관련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보고서에 언급됐다고 지적했다.
국정원은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유출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판단해 국정원법 제4조에 근거해 쿠팡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이 지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필요정보 공유를 위한 협의였으며 쿠팡이 경찰에 이미 제출한 자료 중 일부만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쿠팡이 국내 특정 사이버 보안업체 고용을 국정원이 제안했다고 주장한 점도 부인했다. 국정원은 쿠팡이 먼저 미국 업체의 분석결과 회신이 늦다며 국내 업체 소개를 요청해와 일반적 수준의 정보를 공유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혐의자가 중국에 도피 중이던 당시 IT 장비 회수 과정을 국정원이 주도했다는 쿠팡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국정원은 쿠팡이 장비의 국내 이송 지원을 요청하기 전까지 관련 실무 직원 누구도 해당 IT 장비의 존재나 쿠팡의 확보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이 다른 정부기관을 통해 먼저 장비 이송을 요청했으며, 국정원은 3300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장비의 안전한 국내 이송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쿠팡 측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에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도 진상 규명을 위한 활동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연방하원 법사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경쟁 차단 : 미국인 소유 기업에 대한 한국의 차별적 공격'이라는 제목의 35쪽 분량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절반 이상을 쿠팡 문제에 할애하며 한국 정부가 쿠팡 등 미국 기업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도 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 연방하원 법사위원회 보고서가 쿠팡 측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 2026-07-02
美 연방의회 "한국, 쿠팡 등 미국 기업 차별...무역합의 위반" 보고서
미국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가 1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쿠팡 등 미국계 기업에 대해 차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법사위원회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35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한국이 외국 기업, 특히 미국 소유 기업에 대해 경제적 차별을 오랜 기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강압적인 조사, 과도한 규제, 그리고 미국 기업의 경쟁을 어렵게 만드는 벌금 및 과징금 부과 등이 그 예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쿠팡이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표적이 됐다고 강조했다. 쿠팡에 대한 조사가 반복됐고, 규제당국을 통한 부당한 요구와 사업 중단 위협이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전직 직원이 쿠팡에서 제한적인 고객 정보를 탈취한 사건 이후, 한국 정부가 쿠팡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범죄 조직으로 지칭했으며, 관련 없는 여러 조사를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법사위는 이러한 한국 정부의 조치로 인해 매년 쿠팡을 통해 수십억 달러 상당의 제품을 판매하는 미국 기업과 시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소유 기업에 대한 한국의 경제적 차별은 최근 체결된 한미 무역합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법사위는 미국 기업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입법 활동을 계속 감독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 2026-06-30
쿠팡, 정보보호 투자 1349억원…4년 연속 업계 1위
쿠팡이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에 1349억3672만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51.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쿠팡이 제출한 정보보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쿠팡의 정보보호 투자는 2022년 639억원, 2023년 659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다가 2024년 들어 큰 폭으로 늘었다. 이 투자에는 시스템 유지보수, 외부 용역비, 인건비, 교육훈련비 등이 포함된다.
특히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211.6명에서 370.1명으로 75% 가까이 늘었고, 이는 쿠팡 주식회사의 전체 임직원 증가율 7.4%에 비해 10배에 달한다. 내부 인력은 162.7명에서 204.8명으로, 외주 인력은 48.9명에서 165.3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또한 시스템 개발·유지·보수 외주 용역비는 293억8000만원, 정보보호 인력 증가에 따른 비용은 287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쿠팡의 정보기술(IT) 투자액은 2조5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 늘었으며, 이에 따라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5.2%로 전년 4.6%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이커머스 업계 내에서 쿠팡은 2022년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 이후 4년 연속 유통업계 정보보호 투자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660억3414만원, 전담 인력은 154명으로 쿠팡의 절반 수준이다. 주요 유통기업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과 전담 인력은 이마트 80억원·18.9명, 현대백화점 30억원·13.9명, 현대홈쇼핑 28억원·11.9명, 신세계 33억8000만원·10.8명 등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과 지마켓은 아직 지난해 투자 규모를 공시하지 않았다.
이번 정보보호 현황 공시는 지난해 사업연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지난해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전의 투자 내역이 반영됐다.
● 2026-06-29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신청 14만6천명 돌파…역대 최대 규모
쿠팡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가 추가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받은 결과 14만3000명이 새로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쿠팡 제재 절차가 마무리된 뒤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 동안 추가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 기간 동안 14만3000명이 집단분쟁조정에 추가로 참여했다. 기존 집단분쟁조정 신청 2건의 신청인 1676명과 개인분쟁조정 신청인 977명을 더하면 전체 분쟁조정 신청자는 14만6000여명에 달한다. 이는 역대 분쟁조정 사건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신청 규모는 과거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 사고 당시와 비교해도 현저히 많다. 당시에는 집단분쟁조정 3건(3267명)과 개인분쟁조정(731명) 등 총 3998명이 신청했다. 쿠팡 사건의 전체 분쟁조정 신청자는 SK텔레콤 사고 때보다 36배 이상 많다.
분쟁조정위는 집단분쟁조정과 개인분쟁조정 신청 사건을 병합해 처리할 계획이다. 추가 참가 신청인의 자격을 확인한 뒤 인정 여부를 통지하며, 접수 마감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조정안을 마련해 당사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조정안은 당사자 전원이 수락해야 성립하며, 성립될 경우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한쪽이라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은 성립되지 않고, 이 경우 신청인들은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앞서 분쟁조정위는 개인정보위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자 관련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일시 정지했다가, 개인정보위가 지난 10일 쿠팡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의결함에 따라 절차를 재개했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이 3756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타사 웹·앱에 접속한 회원 약 1117만명의 온라인 활동기록을 법적 근거 없이 수집한 책임을 물어 6246억8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기업家ㅣ기업가] 쿠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