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家]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⑨ㅣ '달에 자급자족 가능한 도시 꿈'…"영구적으로 이주하거나 휴가를 갈 수도"

Elon Reeve Musk ▷출생 1971년 6월 28일 ▷테슬라·스페이스X CEO, 솔라시티 회장

2026-07-13     권오성 기자

 ● 2026-07-11
머스크 "스페이스X, 지구 전체보다 가치 클 것"…달·화성 도시 추진

일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미래 가치에 대한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지구 전체의 가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엑스(X)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경우 스페이스X가 지구상의 나머지 전부를 합친 것보다 더 큰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앞으로 10년 내 수만 명을 달 기지로 보내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2~3년 안에 우주비행사를 달로 보내고, 점차 일반인도 달과 화성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머스크는 달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를 건설해 사람들이 영구적으로 이주하거나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머스크가 이처럼 자신이 설립한 기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는 테슬라의 가치가 애플과 아람코를 합친 것보다 커질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4조4000억 달러에 달했으나, 현재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1조8000억 달러로 머스크의 전망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029년까지 스타십이 정상 가동되지 않는다는 비관적 시나리오에서 주가가 75달러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낙관적인 경우 주당 600달러, 목표 주가는 300달러로 제시했다. 씨티는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주가 900달러, 기업가치 12조 달러(한화 약 1경 8000조원)를 예상했다. 팩트셋의 애널리스트들은 주가 평균치를 240달러로 보고 있으며, 매출액은 2031년까지 6300억 달러, 영업이익은 같은 해 34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머스크는 "메트로폴리스처럼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를 달에 세울 것"이라고 밝혔으며, "사람들이 그 도시에 영구적으로 이주하거나 휴가를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엑스(X)에서는 "우리가 목표를 달성한다면 스페이스X의 가치가 지구상의 나머지를 모두 합친 것보다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 2026-07-10
머스크, 지난해 앤트로픽 발언 정정 "AI 선두주자 평가"

일론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자신이 했던 앤트로픽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잘못됐음을 인정했다.

머스크는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에서 앤트로픽에 대해 "명백하게 잘못 생각했다"며, 현재 인공지능 분야에서 앤트로픽이 확실한 선두주자라고 밝혔다. 그는 앤트로픽의 최상위 AI 모델과 관련해 "미토스·페이블만큼 뛰어난 모델을 출시한 회사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들(앤트로픽)이 곧 제2의 미토스도 내놓을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한 이용자가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앤트로픽이 의존하는 데이터센터 임대를 끊어 그들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의견을 내자, "경쟁사라고 하더라도 그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방식으로 관계를 단절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의 AI 부문 자회사 스페이스XAI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콜로서스'를 임차 중이다. 양사 계약에는 90일 전에 사전 통지하면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머스크는 엑스에 "앤트로픽에 있어서 승리는 결코 가능한 결과가 아니었다"고 혹평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내내 앤트로픽을 향해 '서구 문명을 증오한다'고 비판하거나, 회사명을 '미스앤트로픽'(인류혐오)으로 비틀어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등 비판적 입장을 보여왔다.


 ● 2026-07-07
머스크, 트위터 인수 투자자 기만 평결 유지…25억 달러 배상까지

머스크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현 엑스[X]) 인수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였다는 배심원단의 평결이 법원에서 유지됐다.

캘리포니아 연방 북부지법의 찰스 브라이어 판사는 6일(현지시간) 머스크가 평결을 무효로 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기각했다. 배심원단은 머스크가 440억 달러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맺은 뒤, 주가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고의로 기만했다고 판단했다.

머스크는 2022년 5월 13일 트위터 내 가짜 계정 비율을 확인할 때까지 인수를 보류한다는 트윗을 올렸고, 이로 인해 트위터 주가는 이틀간 18% 하락했다. 같은 달 17일에도 인수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트윗을 추가로 게시했다. 이후 7월에는 트위터가 계정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며 계약 파기를 선언했으나, 10월에 최종적으로 트위터 인수를 완료했다.

재판 과정에서 머스크는 투자 보류 트윗이 거짓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머스크가 실제로 거래 관련 업무를 중단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브라이어 판사는 "거래에 대해 마음을 바꾸거나 순간적으로 후회하는 마음이 들더라도, 그와 같은 불안함이 투자 대중에게 거짓말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5월 13일 트윗에만 사기 혐의를 적용했으며, 17일 트윗에 대해서는 시장 반응이 확인되지 않아 머스크의 투자자 손실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머스크 측은 배심원단이 평결문에서 손해 액수 '4.20' 달러를 파란색으로 표기해 자신을 조롱했다며 평결 전체 무효를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배심원단이 평결문의 다른 부분도 파란색으로 표시한 사례가 있고, '420'이라는 숫자 자체가 반드시 머스크에 대한 조롱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배심원단의 숙의 기간이 나흘에 달했고 일부 주장에서는 머스크 측에 유리한 판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원고 측 법률대리인은 이번 재판으로 머스크의 손해배상액이 약 2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트위터 초기 투자 사실을 늑장 공시해 주식을 저가에 매입했다는 의혹으로도 별도의 소송에 휘말려 있다. 트위터는 사명을 X로 변경한 뒤 인공지능(AI) 기업 xAI에 인수됐으며, xAI는 최근 스페이스X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 2026-07-03
테슬라, 직원 AI 사용 비용 주당 200달러로 제한…"엔지니어 과다 지출 차단"

테슬라

테슬라가 최근 직원들의 인공지능(AI) 사용 비용을 통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회사는 직원들이 AI를 활용하는 데 드는 비용을 주당 최대 200달러로 제한하기로 했으며, 이 한도를 넘기려면 별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조치는 테슬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AI 모델 사용에 매주 수천 달러의 비용을 지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보틀 로켓'이라는 사내 플랫폼을 통해 오픈AI, 앤트로픽, xAI, 커서 등 다양한 AI 모델 사용을 장려해 왔다. 최근에는 스페이스X가 인수를 앞둔 커서의 '컴포저'와 xAI의 '그록' 신형 모델 시험을 직원들에게 권장했다. 그러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직원들은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외부 AI 사용으로 인한 내부 데이터 유출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승인받지 않은 외부 모델의 사내망 접속을 차단하고, 기밀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정책을 도입했다. 이번 AI 지출 상한선 정책도 이러한 맥락에서 시행됐다. 단, 테슬라와 CEO가 같은 '형제 기업'인 스페이스X 자회사 xAI의 시험판 AI 모델은 제한 대상에서 제외됐다.

실리콘밸리의 주요 기술기업들은 한동안 AI 사용 경쟁을 부추겼으나, 최근 비용 증가에 따라 사용량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메타 역시 AI 사용량을 성과급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사실상 철회했으며, 다른 기업들 역시 효율성 제고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 2026-06-23
테슬라 모델3, 텍사스서 ADAS 작동 중 사망 사고…NHTSA 특별 조사 착수

테슬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테슬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관련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특별 충돌 조사에 착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NHTSA는 최근 텍사스 휴스턴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의 사망 사고에 대해 특별 충돌 조사(SCI)를 진행하고 있다. NHTSA는 매년 약 100건의 특이 사고에 대해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심층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지난 19일 테슬라 모델3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고속으로 주택을 들이받았고, 현관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졌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사고 당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사용 중이었다고 진술했으나, 해당 시스템이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테슬라가 NHTSA의 특별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이후 테슬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관련된 사고 50건에 대해 특별 조사가 진행됐으며, 가장 최근 조사는 2023년 7월에 있었다.

이와 별도로 NHTSA는 테슬라의 감독형 FSD의 위험성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FSD가 탑재된 차량 288만대를 대상으로 충돌 및 교통안전 위반 사례를 조사했으며, 올해 3월에는 조사 대상을 320만대로 확대해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 위험 감지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조사 결과 결함이 발견될 경우, 차량 제조사는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말도 안 된다. FSD는 주택가에서 천천히 주행하는 데 이번 일은 과속 사고였다"고 밝혔다.


 ● 2026-06-18
머스크, 테슬라 스톡옵션 전량 행사…지분 19.9%로↑ 평가차익 1,159억달러

테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2018년 보수 패키지에 따라 받은 스톡옵션 전량을 행사해 테슬라 내 의결권을 20% 가까이 확보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16일 테슬라 주식 3억여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주당 행사가 23.34달러와 이날 종가 404.66달러의 차이로 평가차익은 1159억달러(약 176조원)에 달한다. 이번 옵션 행사로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2025년 15%에서 19.9%로 올라갔다. 머스크는 테슬라 내 AI 개발을 위해 지분 25%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약 71억달러(10조8000억원)의 비용은 현금이 아닌 보유 주식 일부를 테슬라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충당했다는 점을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머스크가 받은 주식은 2028년 1월까지 팔 수 없는 제한주식이지만, 의결권은 즉시 행사할 수 있다.

이번 거래는 6년간의 법정공방 끝에 이뤄졌다. 2024년 델라웨어 법원이 해당 보수 패키지를 무효로 판결했으나, 2025년 12월 델라웨어 대법원이 이를 파기했고, 이후 테슬라 이사회가 4월 이행 협약을 체결하면서 거래가 성사됐다. 거래는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나흘 후 이뤄졌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스톡옵션 행사로 발생한 평가차익에는 상당한 세금이 부과된다. 비적격 스톡옵션이기 때문에 차익 전액이 일반소득세 과세 대상이며, 연방세만 약 450억달러(68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머스크가 텍사스에 거주해 주세는 없지만, 만약 캘리포니아였다면 약 150억달러(22조9000억원)를 추가로 내야 했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다만 제한주식이기 때문에 실제 과세 시점은 주식 처분이 가능한 2028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

이번 패키지는 2024년에 주주들이 승인한 별도의 2025년 보수 패키지(약 1조달러 규모)와는 관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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