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家] 롯데그룹 ⑦ㅣ 신동빈 ‘AX 전환’ 점검…유통·바이오·글로벌 확장 동시 추진

▷ 창립 1948년 6월 28일 ▷ 창업주 신격호 ▷ 회장 신동빈

2026-07-13     권오성 기자

 ● 2026-07-13
롯데그룹, 2026년 하반기 VCM 개최…신동빈 회장 'AX 전환' 중점 점검

롯데월드타워

롯데그룹이 오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2026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VCM에서는 그룹의 향후 방향과 사업 전략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회의는 매년 상·하반기 롯데그룹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진행되며, 신동빈 회장,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

신동빈 회장은 참석한 CEO들에게 그룹의 중장기 운영 전략과 하반기 경영 방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 현황과 향후 방향에 대한 점검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최근 유통, 식품, 화학 등 주요 사업군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 온 경영 전략의 효과와 전망도 이번 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달 5∼6일 열린 'CEO AI 아카데미'에 직접 참석해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가 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 2026-07-12
롯데마트, 베트남 떠이닌 16호점 오픈…매장 88% 식료품 구성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베트남 남부 신흥 산업도시 떠이닌시에 16번째 베트남 점포인 '떠이닌점'을 지난 9일 개점했다. 이번 출점은 2023년 9월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점'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진 신규 매장 오픈이다.

떠이닌점은 호찌민시에서 북서쪽으로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전체 매장 면적 2165㎡ 가운데 88%를 식료품에 할애했다. 베트남 내 롯데마트 매장 중 가장 작은 규모지만, 인기 상품과 핵심 카테고리에 집중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내에는 K-푸드를 비롯한 차별화 상품이 전체의 약 15%를 차지한다. 조리식품 특화 코너인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김밥, 떡볶이, 닭강정 등 K-푸드와 300여 종의 델리 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K-누들 스테이션'과 'K-그로서리숍'에서는 한국 라면 등 인기 상품을 한곳에 모아 현지 소비자들의 K-푸드 수요에 대응한다.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 '풍미소' 제품을 선보이며, 반미 샌드위치, 프렌치 바게트, 다양한 디저트 등 베트남의 빵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K-뷰티 특화존도 마련해 한국 다이소의 인기 뷰티 브랜드와 현지 청년층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9만9000동부터 19만9000동까지의 '균일가존'도 운영한다.

롯데마트는 2008년 호찌민시 남사이공점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인도네시아 48개점을 포함해 동남아 지역에서 총 6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안에 하노이 인근 박장점 오픈과 기존 점포 재단장 등으로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며, 대형마트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그로서리 전문점 출점도 검토 중이다.

신주백 롯데마트·슈퍼 베트남 법인장은 떠이닌점이 K-푸드와 그로서리 역량을 집약한 중소형 거점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박장점 출점 등 베트남 전역으로 영토 확장을 가속화해 동남아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2026-07-1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내년 상반기 회로박 생산 4배 확대…AI 수요 대응

CEO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인공지능(AI) 서버 및 고사양 IT 기기용 회로박의 생산 능력을 내년 상반기까지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을 내놓았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9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기업설명(IR) 데이'에서, 익산공장의 회로박 생산 능력을 기존 3700톤에서 올해 6700톤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1만6000톤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조기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회로박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부품으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연섭 대표는 회로박 1만6000톤 생산 능력에 더해, 극박 투자와 하이엔드 회로박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세대 AI 가속기 제품 공급을 위해 빅테크의 승인을 받았으며,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박 사업과 관련해 김 대표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으로 전지박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비중국 동박사의 제한적 생산 능력으로 인해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지박 사업의 수익성 조기 턴어라운드를 예상하며, 북미 ESS 전지박 시장의 표준화를 선도해 시장 선점과 후박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전지박 사업을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고부가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차세대 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체전해질 파일럿 공장에서 대량 스케일업 데이터를 확보해, 2028년 전고체배터리 1GWh 상업화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섭 대표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AI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용 초극저조도(HVLP) 회로박, 반도체 패키징용 극박, ESS 및 배터리백업유닛(BBU)용 하이엔드 전지박과 후박 제품 등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소재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용 핵심 소재 기업으로 구조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26-07-08
롯데·현대백화점, 2026 NCSI 백화점 부문 공동 1위

롯데에비뉴엘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2026 국가고객만족도(NCSI) 백화점 부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은 4년 만에, 현대백화점은 5년 연속 NCSI 1위에 올랐다.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고객 만족도 조사로, 소비자가 직접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평가해 수치로 나타내는 지표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주요 점포에서 추진 중인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략이 고객 만족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점은 2023년 하반기부터 전관 리뉴얼을 시작해 올해 5월에 마쳤으며, 노원점도 새롭게 단장해 다음 달 개장할 예정이다. 잠실점과 본점은 쇼핑, 관광,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현장 서비스 코칭'과 '서비스 가이드' 재정비 등 고객 서비스 혁신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고객 환대'를 핵심 가치로 내세워 다양한 유통 경쟁력 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현장 직원들이 직접 고객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서비스 프로젝트 101'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또한 '고객 행복 인사이트 위원회'를 통해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전사적으로 공유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우 롯데백화점 영업본부장은 "NCSI 백화점 부문 1위는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온 임직원들의 노력과 고객의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의 본질에 집중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백화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출발점은 좋은 상품뿐 아니라 진심 어린 서비스와 세심한 배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고객 환대 문화를 강화하고 고객 경험 혁신과 ESG 경영을 지속해 대한민국 대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2026-07-08
롯데장학재단, 직업군인 자녀 65명에 2억6천만 원 장학금 지원

국방부

롯데장학재단이 직업군인 자녀 65명에게 총 2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번 장학금은 국방부와 호국장학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마련됐으며,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이 이뤄졌다. 선정 대상은 순직이나 공상을 당한 직업군인의 자녀로, 해당 사건이 발생한 후 15년 이내인 경우에 해당한다. 당시 영유아였던 자녀도 실제 학업 시기에 맞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지원 금액은 400만원이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2026년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직업군인) 전달식'을 개최했다. 신격호 롯데 나라사랑 장학금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직업군인, 경찰·해양경찰관, 소방관의 뜻을 기리고 그 자녀의 학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560명에게 17억6800만원이 지급됐다.

장학금 지원은 처음에는 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경찰관·해양경찰관, 직업군인 자녀로 확대됐다. 올해는 직업군인 자녀를 시작으로 경찰관·해양경찰관, 소방관 자녀에게도 순차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나라를 위한 헌신보다 더 명예로운 희생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 귀한 헌신을 자긍심으로 마음속에 길이길이 간직해 달라"며, "이분들에게 우리 사회가 더 관심을 갖고, 지원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6-07-07
롯데바이오로직스, 2,553억원 유상증자…송도 1공장 자금 조달

신동빈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전날 2553억952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 결정이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420만9000주가 새로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는 1주당 6만658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0일로 정해졌으며,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청약은 다음 달 19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지주, 롯데홀딩스, 호텔롯데 등 기존 주주들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는 각 사의 이사회에서 추후 결정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2만리터 규모의 송도 제1공장이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 공장의 연내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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