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家] 젠슨 황 엔비디아 CEO ②ㅣ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일본과 협력 본격화

Jensen Huang, President and CEO ▷ 출생: 1963년 2월 17일 ▷ 배우자: 로리 황 ▷ 자녀: 매디슨 후앙, 스펜서 후앙

2026-07-17     권오성 기자

 ● 2026-07-16
엔비디아 젠슨 황, 일본 제조 대기업들과 AI·로봇 협력 선언

젠슨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일본에서 제조 대기업들과 협력해 실제 환경에서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는 '피지컬 AI' 고도화에 나선다.

황 CEO는 16일 후지쓰가 주관한 좌담회에 화낙, 야스카와전기, 가와사키중공업 등 일본 제조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엔비디아는 제조업, 유통업,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피지컬 AI 상용화를 위해 자사의 AI 에이전트·로보틱스용 기반 모델 네모트론, 코스모스와 로봇 내장용 반도체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후지쓰는 피지컬 AI 실행을 위한 운영체제(OS)를 공급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도요타자동차에 차량용 AI 반도체를 공급하고, 자동차 제조용 로봇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도요타가 시즈오카현에 조성 중인 미래형 도시 '우븐시티' 사업에도 기술을 지원한다. 젠슨 황 CEO는 소프트뱅크그룹, NEC, 혼다, 소니그룹 등 일본 주요 기업들이 추진하는 자체 인공지능(소버린 AI) 개발 사업 '노에트라'(Noetra)에 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 공급할 계획을 일본 정부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노에트라 사업에 올해 3873억엔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1조엔 규모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황 CEO는 "지금의 로봇 기술은 한 분야에서 완벽하게 작동하는 수준이지만, 이를 다양한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산업을 지탱하는 중소 규모 제조 현장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 개발을 위해 일본 제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은 대대손손 이어지는 '모노즈쿠리' 문화를 가진 나라로, 일본 제조업의 노하우와 첨단 피지컬 AI를 결합하면 세계 최고의 로보틱스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 2026-07-15
젠슨 황, 도쿄서 엔비디아-세가 30주년 행사 참석…'NV1' 개발 지원 강조

세가와

엔비디아와 일본 게임사 세가의 파트너십 30주년을 맞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5일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게임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진 아키하바라의 대형 게임센터에서 개최됐다. 현장에는 사토미 하루노리 CEO 등 세가의 경영진과 이리마지리 쇼이치로 전 사장, '버추어 파이터' 개발자 스즈키 유 등이 자리했다. 행사장에는 세가의 아케이드 게임기가 전시됐으며, 추첨을 통해 초대된 일본 게임 팬들이 오랜 시간 황 CEO를 기다렸다. 일부 팬들은 어린 시절 사용했던 게임기와 엔비디아의 초기 그래픽카드를 가져와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약 1시간 늦게 도착해 세가 관계자들과 포옹을 나누며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엔비디아 창업 초기 세가에 진 빚을 언급하며, 이리마지리 전 사장 등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1990년대 중반 엔비디아가 세가에 납품하기 위해 개발한 첫 그래픽칩 'NV1'의 오류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이리마지리 전 사장이 프로젝트 지속을 지지해준 덕분에 엔비디아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황 CEO는 이리마지리 당시 부사장에게 500만달러를 비상장 주식 투자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제안이 받아들여져 새로운 칩 개발에 성공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또한 황 CEO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가 인공지능 혁명을 이끄는 도구로 발전할 수 있었던 데 일본 3D 게임업계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버추어 파이터'를 만든 스즈키 유 개발자에 대해서는 3D 게임과 애니메이션 분야에서의 선구적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황 CEO와 이리마지리 전 사장, 스즈키 유 개발자는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 FE'가 탑재된 노트북 'RTX 스파크'로 구현한 버추어 파이터 최신작을 함께 감상했다.

세가와 엔비디아가 협력해 내년 출시를 앞둔 '버추어 파이터 크로스로드'에 대해, 황 CEO는 이날 처음 봤다며 "정말 멋진 그래픽이다. 엔비디아는 AI 칩뿐 아니라 3D 그래픽용 제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일본 게임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지포스 RTX 5090 FE와 RTX 스파크 노트북이 증정됐으며, 이들 제품에는 황 CEO와 이리마지리 전 사장, 스즈키 유 개발자의 사인이 담겼다. 황 CEO는 "세계 최고의 가치를 지닌 물건들이다. 내가 갖고 싶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사전 추첨을 통해 초대된 팬들뿐 아니라 젠슨 황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 아키하바라 일대가 붐볐다. 대만에서 여행 온 15세 나탈리 양은 젠슨 황을 보기 위해 1시간 넘게 기다렸다며, "일본에 여행 왔는데 인터넷에서 젠슨 황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고 말했다.


 ● 2026-07-15
젠슨 황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성공적"…엔비디아 AI 생태계 확장 기대

일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황 CEO는 15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열린 엔비디아와 세가(SEGA)의 파트너십 30주년 기념 행사 참석 후,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에 관한 연합뉴스 질문에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성능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공급하는 주요 협력사다. SK하이닉스 ADR은 상장 후 3거래일째인 14일(현지시간) 27.29% 급등했다.

이날 황 CEO는 일본 정부와 함께 대규모 AI 협력에 대해 16일 발표할 계획임을 전했다. 그는 "내일은 일본 AI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일본 대기업들과 AI, 로보틱스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 황 CEO는 세가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3D 그래픽을 선도한 일본 게임업계가 없었다면 엔비디아와 현재의 AI 기술도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창업 초기 세가에 납품하기 위해 개발한 첫 그래픽칩 'NV1'이 오류를 일으켰을 때, 이리마지리 쇼이치로 전 사장이 프로젝트를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덕분에 엔비디아가 새로운 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그는 이리마지리 전 부사장에게 500만달러(약 75억3000만원)를 비상장 주식 투자로 전환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제안이 받아들여진 일화도 소개했다.

황 CEO는 "1995년 당시 엔비디아가 거의 파산 위기에 처했고 완전히 잘못된 기술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오늘날 우리가 이 자리에 있다는 것, (시가 총액) 세계 최대 기업이 되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사업적인 관계를 넘어 우정, 파트너십, 그리고 서로를 지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당시 엔비디아가 잘못된 기술을 선택했지만 이리마지리 전 사장은 엔비디아에 올바른 인재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봤다. 여러분의 우정과 지지, 그리고 우리에 대한 믿음은 제게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2026-07-13
젠슨 황, 도쿄 행사서 'RTX 스파크' 첫 공개…세가 30주년 맞아 AI 칩 선보인다

세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일본 방문을 앞두고 있다. 그는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와 세가의 파트너십 30주년 기념 이벤트에 참석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재팬은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황 CEO가 15일 도쿄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엔비디아의 초고성능 인공지능(AI) 제품인 'RTX 스파크'가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RTX 스파크는 AI 연산과 고성능 그래픽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PC용 AI 칩으로, AI 모델 및 서비스 개발과 게이밍에 특화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세가의 사토미 하루노리 CEO, 이리마지리 쇼이치로 전 사장, 그리고 '버추어 파이터' 개발자 스즈키 유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와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난 바 있다. 당시 현지 언론에서는 황 CEO가 대만과 한국 등 주요 메모리 생산국을 방문하면서 일본은 제외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닛케이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에서 일본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해설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황 CEO는 지난 5월 미국 카네기멜런대 졸업식 연설에서 1990년대 중반 세가로부터 500만달러 투자를 받아 파산 위기에서 벗어났던 일화를 공개하며 감사를 표한 바 있다.


 ● 2026-07-09
서울경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홍대 방문 현장 통제 유공 표창

서울경찰청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서울 홍대 방문 당시 시민 안전을 위해 질서 유지에 힘쓴 경찰관들이 표창을 받았다.

서울경찰청은 6일 마포경찰서 유종철 경정, 김현익 경장, 서울경찰청 조은경 경감에게 서울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은 황 CEO가 지난 5일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국내 대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소주, 치킨·맥주 회동을 진행할 때 시민 안전을 위해 인파 통제와 질서 유지에 기여했다.

마포경찰서 직원 40여명과 1개 기동대는 현장에서 자바라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해 인파 운집을 막고, 원활한 소통을 도왔다. 또, 황 CEO 측이 2차로 노래방을 도보 이동하겠다고 하자, 이태원 참사 사례를 언급하며 만류하는 등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황 CEO와 동행한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출국하면서, 유종철 경정에게 "경찰관들에게 엔비디아가 식사를 대접하고 싶습니다"라는 감사 편지를 이메일로 전달했다.

표창장 수여식에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경찰이 세계적으로 역량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 2026-06-27
이원택 당선인, 엔비디아 젠슨 황에 '새만금 투자 논의' 회동 제안

발언하는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에게 새만금 투자를 논의할 만남을 제안했다.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이원택 당선인이 최근 엔비디아 미국 본사와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에게 새만금 투자 관련 회동을 요청하는 친서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친서는 젠슨 황이 최근 방한 당시 새만금을 잠재적 투자처로 언급한 데 대한 공식적인 응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원택 당선인은 친서에서 새만금이 규제가 사실상 없는 '완벽한 백지'(Clean Slate)임을 강조하며, 엔비디아가 필요로 하는 '마찰 없는 환경, 무한 확장성, 압도적 속도'를 갖춘 최적의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애리조나, 사우디아라비아 옥사곤과 비교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적합한 청정에너지, 풍부한 산업용수,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 실증이 가능한 과감한 규제 샌드박스 등의 강점을 제시했다.

이원택 당선인은 "형식적인 프레젠테이션보다 삼겹살을 함께하며 격의 없이 대화하자"며, 새만금을 글로벌 AI 밸리로 만들 미래 비전을 직접 논의하자고 밝혔다. 또한 "전북 발전을 위해서라면 전 세계 어디든 직접 찾아가겠다"며 "엔비디아와 같은 세계적 기업이 새만금에 둥지를 틀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