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카타고 대결, 프로기사 첫 공식 승리 기록
4시간 50분 혈투 끝에 4집 반 차로 승리 거둬
2026-07-20 하영수 기자
[CBC뉴스] 신진서 9단이 바둑 인공지능 카타고를 상대로 2점 접바둑에서 승리를 거두며 AI를 넘어섰다.
19일 중구 청파로 한국경제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쎈수학·한경 기신전 2국에서 신진서는 4시간 50여분에 걸친 접전 끝에 카타고를 상대로 4집 반 차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신진서는 공식 대국에서 2점 접바둑 조건으로 카타고를 꺾은 첫 프로기사가 됐다.
카타고는 그동안 프로기사들과의 연습 대국에서 2점 핸디캡을 주고도 대부분 승리해 왔으며, 3점 접바둑에서도 버티는 프로기사가 드물었다. 4점 접바둑에서도 패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AI의 성능은 압도적이었다.
대국 초반 신진서는 대형 정석을 선택해 바둑판을 좁히는 전략을 펼쳤고, 이후 치열한 수읽기를 통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10년 전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호선 대국에서 1승을 거둔 바 있지만, AI의 발전을 감안할 때 이번 신진서의 2점 접바둑 승리는 그에 버금가는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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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