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家]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③ㅣ 금리 인상 속 물가·환율·금융시장 ‘복합 변수’ 대응
Shin Hyun-song Governor of the Bank of Korea ▷ 출생 1959년 8월 9일
● 2026-07-21
신현송 한은 총재, EMEAP 총재회의 참석…AI·금융안정 논의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31차 EMEAP 총재회의'에 참석한다.
EMEAP는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11개국 중앙은행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로, 1991년 설립됐다. 회원국에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가 포함된다.
이번 회의에서 신현송 총재는 최근의 경제 상황과 인공지능(AI)이 경제 구조와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EMEAP 산하 기구들의 활동 현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 총재는 '제15차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도 참석해 금융기관의 AI 도입과 활용, 공급망 차질이 거시금융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 2026-07-21
유가 반등·중동 긴장에 채권시장 '출렁'…금리 인상 압박 가중
채권시장이 최근 기준금리 인상 이후 잠시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와 국제 유가 상승으로 다시 불안정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직후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8bp, 3bp 하락했으나, 연휴가 끝난 뒤 4.7bp와 3.9bp 오르며 이전 하락분을 모두 되돌렸다. 같은 기간 회사채 금리도 4.6bp 상승해 채권시장 전반에 위축된 분위기가 감지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연속 인상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내지 않으면서, 8월 추가 인상 우려는 한때 완화됐다. 그러나 신현송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있을 몇차례 회의가 다 살아있는 회의"라고 밝히며,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 총재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국민총소득(GDI) 성장 추이에 주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러한 발언은 연휴 기간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시장에서 다른 해석을 낳았다. 실제로 9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8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각각 전장보다 1.27%, 0.90% 오른 배럴당 89.22달러, 8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달 초와 비교해 각각 28%, 26%가량 오른 수치다. 유가 상승은 에너지 수입국인 한국의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23일 발표될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과 내달 4일 예정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반도체 가격이 급등한 만큼 이번에도 GDI가 GDP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며, "GDP 성장률 역시 수출 중심의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총수요와 이로 인한 물가 압력 우려가 일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2026-07-16
원/달러 환율 1,480.4원대 하락…기준금리 인상·PPI 부진 영향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인상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6일 장중 1,470원대로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내린 1,480.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12일 1,474.8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오전 6시 개장 직후 1,488원으로 출발해 한때 상승세를 보였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오후 3시 28분에는 1,479.2원까지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하락해 시장 기대치였던 보합을 밑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진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달러인덱스는 100.493으로 0.751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62.135엔으로 0.252엔 내렸고, 원/엔 재정환율은 912.89원으로 6.68원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약 265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자금 유입 기대감 역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781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8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며,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2026-07-16
신현송 총재 "기준금리 0.25%p 인상…물가 목표까지 긴축 기조 유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신현송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할 때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신현송 총재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연속 인상 여부도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는 통화정책 경로가 사전에 정해지지 않으며, 앞으로 나올 데이터를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통화 긴축 결정이다. 신 총재는 최근 반도체 수출 호조로 GDP와 GDI 간격이 크게 벌어진 이례적 상황을 언급하며, 수요 측 압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금통위 전체가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3.8%, GDI는 13.2% 성장했다는 수치를 제시했다.
물가와 관련해 신 총재는 에너지 가격 상승의 간접효과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런 영향이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투자·수출·소비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환율과 부동산을 금융안정의 주요 변수로 꼽으며,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지적했다.
증시 변동성에 대해서는 금리가 주가를 결정한다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으며, 오히려 반도체 가격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반도체 가격이 교역조건과 GDI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금융시스템 전체에 미치는 시스템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취약계층 부담과 관련해 신 총재는 통화정책보다는 선별적 재정정책이나 금융정책이 적합하다고 보고, 정부·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부채조절 정책 등으로 취약차주들의 어려움을 덜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외환·주식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편입 시 자금 유입은 있겠으나 추가 유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특성상 단기간 유출입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최근 IT 수출 호조로 GDP갭이 플러스로 전환됐다는 분석에 대해선, 아직 내부적으로 모델 산출 작업이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면 알리겠다고 했다. 5월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실기였다는 지적에는, 당시엔 데이터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어 한 번 더 보고 가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후 경제가 더 견조해졌다는 점도 언급했다.
주택시장 안정과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주택담보대출 거시건전성 관리 부담금 부과 제안에 대해서는,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이 상호보완적임을 강조하며, 구체적 방안 언급은 피했다. 환율 관리와 관련해선, 원화 24시간 거래와 역외원화결제시스템 도입을 구분해 설명하며, NDF(역외차액결제선물환) 축소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용지표 부진과 관련해선, 최근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의 구조적 변화와 중동전쟁의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서비스업 중심의 완만한 고용 증가세를 기대한다고 했다.
신 총재는 "통화정책은 모든 경로를 감안해 맞춰야 하며, 하루이틀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까지 안정적으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2026-07-16
한은, 기준금리 2.75%로 0.25%p 인상…3년 6개월 만에 단행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년 6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해 연 2.75%로 조정했다. 이번 결정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만장일치로 내렸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이 예견됐던 만큼, 앞으로의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에 관심이 쏠렸다. 한국은행은 성명서를 통해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증권업계는 8월 연속 인상보다는 충분한 경제 지표 확인 후 10월 추가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물가가 6개월에서 1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0월과 내년 1월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금통위 회의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당분간 금리 상승 모멘텀은 약화될 것으로 봤다. 8월 성장률이 3.0%에 도달할 경우 시장금리 반등 위험이 있지만, 추가 두 차례 인상 전망 속에서는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다음 주 발표될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국내총소득(GDI)이 한은 전망을 크게 상회할 경우 연속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8월 금통위 전까지 수요 압력에 의한 물가 지표 악화가 확인될지는 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은의 정책 결정에서 데이터 확인이 중요하다며, 8월 금통위에서는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존재하는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10월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한은이 고유가의 2차 파급 효과와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측 물가 상승압력을 우려하고 있지만, 아직 두 요인 모두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연속 인상보다는 10월 추가 인상을 전망했다. 또한 원화가 SK하이닉스의 ADR 자금 유입으로 다소 안정되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 상승세는 우려 요인이지만 한은 총재가 통화정책만으로 가격을 통제할 수 없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8월 즉각 대응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데이터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5월에도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었으나 당시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27일로 예정돼 있으며, 그사이 2분기 성장률과 7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 2026-07-16
신현송 한은 총재 "반도체 주가 아닌 가격 주목해야" 기준금리 2.75% 인상 후 강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기업 주가보다 반도체 가격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송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린 뒤, AI 산업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면서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GDI(국내총소득) 13.2%라는 수치가 반도체 가격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통화 정책을 운용할 때 한국은행이 반도체 가격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반도체 기업의 주가보다는 반도체 가격을 주시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했고, "GDI(국내총소득) 13.2%라는 그런 수치가 결국은 이 반도체 가격 때문에 나온 것"이라며 통화 정책에서도 반도체 가격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금융家ㅣ금융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