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서 세계 희귀종 댕구알버섯 13년째 발견

댕구알버섯 지름 30㎝ 크기로 여름철 급속 성장 확인

2026-07-24     하영수 기자
남원

[CBC뉴스] 전북 남원시 지리산 자락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한 댕구알버섯이 13년 연속 발견됐다.

남원시에 따르면 산내면 입석마을의 주지환씨가 최근 자신의 복분자 농장에서 댕구알버섯 1개를 발견했다. 해당 농장은 이전에 사과밭이었으나 복분자 농장으로 바뀐 곳이다. 댕구알버섯은 주로 둥근 공 모양에 지름이 약 30㎝에 이르며, 연한 갈색이 되기 전 흰색을 띤다.

이 과수원에서는 2014년 처음 2개가 발견된 이후 매년 2~3개씩 출현하다가 최근에는 5~8개로 늘었다. 인근 운봉읍 화신마을의 사과밭에서도 10여년째 댕구알버섯이 수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 과수원에 남아 있는 댕구알버섯 균사가 여름철 생육 조건이 맞으면 성장한다고 보고 있다. 댕구알버섯은 여름과 가을, 유기질이 풍부한 대나무밭, 풀밭, 잡목림 등에서 자라며, 지혈과 해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지환씨는 최근 장맛비로 댕구알버섯이 며칠 사이 급격히 성장했다고 전하며, "보통 7월 말에서 8월 초에 나오기 시작하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 여러 개가 더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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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