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671억 원 이적료 기록... 스페인 AT마드리드 입단
라리가 3대 빅클럽 중 아틀레티코서 첫 한국인 1군 선수
[CBC뉴스] 이강인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로 이적해 등번호 7번을 달고 5년간 활약하게 됐다.
AT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강인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이강인과 2031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AT마드리드 홈구장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7번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이번 이적을 통해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손꼽히는 3대 빅클럽 중 한 곳에서 뛰는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AT마드리드는 라리가 통산 11회 우승을 기록한 강팀으로, 이강인의 합류로 공격진에 변화를 맞게 됐다.
이적료는 마르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기본 3,500만 유로에 옵션 500만 유로가 더해질 수 있으며, 총액은 671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3년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때의 5,000만 유로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2위 규모다. 손흥민이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의 3,000만 유로보다 1,000만 유로 많다.
이강인은 2011년 열 살에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2018년 1군 데뷔전을 치르는 등 10년 넘게 스페인에서 생활했다. 2021년에는 마요르카로 이적해 라리가에서 두 시즌을 더 소화했고, 2023년 7월 PSG로 옮겼다가 3년 만에 다시 스페인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스페인에서 다섯 시즌 동안 이강인은 라리가 110경기 9골, 공식전 135경기 10골을 기록했다. PSG에서는 리그1 80경기 12골 14도움, 공식전 124경기 16골 16도움을 올렸으며, 매 시즌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두 번 들어 올렸다.
AT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배경에는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올여름 미국 올랜도 시티로 이적해 공격진에 공백이 생긴 점이 있다. 이강인이 부여받은 7번은 그리에즈만이 사용하던 번호로, 손흥민이 LAFC에서 달고 있는 등번호이기도 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마테우 알레마니 AT마드리드 스포츠 디렉터가 지난 1월 직접 파리를 방문해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으나 당시 PSG가 허락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스페인 문화에 익숙해 새 구단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