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家] 프로야구 ⑮ㅣ 김윤하 18연패 탈출·곽빈 호투…투타 활약 속 순위 경쟁 치열

▷ 2026년 3월 28일 개막 ▷ 참가구단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kt wiz,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 스폰서 신한은행

2026-07-27     권오성 기자

 ● 2026-07-26
김윤하, 2년 만에 18연패 탈출…키움 8-3 승리 견인

역투하는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김윤하가 2년간 이어진 18연패를 끊고 승리를 기록했다.

김윤하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솔로 홈런 3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6회 초 키움이 7-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경기는 8-3 키움의 승리로 끝나 김윤하는 연패를 마감했다.

김윤하는 2024년 키움에서 데뷔해 같은 해 7월 2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둔 뒤 2025년까지 17연패를 기록했다. 올해 8월 5일 두산전에서도 패전 투수가 되면서 심수창과 함께 역대 투수 최다 연패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김윤하는 첫 승리 이후 만 2년 하루 만에 연패를 끊게 됐다.

역대 투수 최다 연패 기록은 장시환이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20년 9월 27일부터 2023년 4월 1일까지 19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2회 김건희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3회에는 김웅빈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4회에는 추재현의 우전 안타, KIA 김범수의 폭투, 맷 데이비슨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대타 임병욱이 우월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KIA는 4회 김도영과 나성범의 연속 솔로 홈런, 5회 박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3점을 얻었다.

김윤하는 연패를 끊은 소감에 대해 직접 밝히지 않았다.


 ● 2026-07-26
곽빈, 113구 6이닝 무실점…8K로 삼성 제압

역투하는

두산 베어스 곽빈이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13구를 던지며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곽빈은 경기 초반 삼성 타자들의 파울 공격에도 흔들림 없이 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다했다.

1회 곽빈은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으나, 이어진 김성윤 타석에서 유격수 박찬호의 호수비로 병살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2회 1사 후 류지혁의 안타성 타구도 박찬호의 다이빙 캐치로 아웃 처리됐다. 4회말 두산이 2점을 올리자 곽빈은 더욱 힘을 내며 5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6회 1사 후에는 구자욱과 최형우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74구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 무사사구로 마운드를 지켰다. 보스는 1회부터 3회까지 타자 9명을 상대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으나, 4회 1사 후 유니오르 세베리노에게 2루타, 2사 3루에서 양의지에게 적시타, 이어 김민석과 안재석에게도 연속 안타와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5회에는 다시 안정을 찾고 타자 3명만을 상대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보스는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까지 나왔으며,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커터,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선보였다.


 ● 2026-07-26
김도영, 시즌 30호 홈런…홈런 단독 1위 등극

KIA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시즌 3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김도영은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4회말, 팀이 0-7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125m짜리 솔로 홈런을 쳤다. 이로써 최근 세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김도영은 오스틴 딘(LG 트윈스·29개)을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이번 홈런은 김도영이 2024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은 두 번째 기록이다. 이어 KIA의 나성범도 같은 이닝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130m짜리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회말 현재 KIA는 2-7로 추격 중이다.


 ● 2026-07-26
삼성, 팀 타율 2위·득점 2위…이재현 복귀로 타선 균형 강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강한 타선을 앞세워 주요 공격 지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팀은 타율 0.278로 2위, OPS 0.779로 3위, 득점 533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재현의 복귀로 좌우 타선의 균형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상대가 좌투수를 내면 우리가 거의 좌타자 진용이라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제 (이)재현이도 돌아오고, (강)민호도 타격 감각이 많이 올라와서 균형이 맞춰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류지혁(2루수), 이재현(유격수), 김영웅(3루수), 강민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 중 우타자는 이재현과 강민호 두 명뿐이었다.

한편, 이날 KBO 데뷔전을 치르는 오스틴 보스의 한계 투구 수는 90개로 설정됐다. 박진만 감독은 "본인 컨디션에 따라 정해질 거다. 90개는 안 넘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스틴 보스는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대체 선수로, 6주 동안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 2026-07-26
김재윤, 시즌 25세이브…리그 세이브 1위·원정 ERA 0.00 쾌투

역투하는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이적 3년 차인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재윤은 2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세이브 19개로 공동 2위인 손주영(LG 트윈스), 박영현(kt wiz)에 앞서 세이브 부문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김재윤은 아직 세이브 타이틀을 차지한 적이 없어 이번 시즌이 그에게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

올 시즌 김재윤의 성적은 46경기에서 5승 4패 25세이브, 44⅔이닝을 던져 46개의 탈삼진과 20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2, 이닝 당 출루 허용(WHIP)은 1.01, 피안타율은 0.160으로 세부 지표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김재윤은 올해 방문 19경기에서 19⅓이닝을 소화하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아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36에 불과했고, 71명의 타자 중 25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타석당 탈삼진 비율 35.2%를 보였다. 볼넷은 5개만 허용하며 타자와 적극적으로 승부했다.

반면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27경기에서 25⅓이닝 동안 15자책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5.33으로 고전하고 있다. 홈 경기 피안타율은 0.178이지만, 32명의 주자를 내보내 15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홈에서 허용한 볼넷은 15개로 방문 경기의 3배에 달했다. 피안타 16개 중 8개가 장타(2루타 6개, 홈런 2개)였다.

이러한 차이에 대해 구장 환경이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 구장으로 알려져 있어, 장타를 의식한 투구가 볼넷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시즌 김재윤에게는 원정에서의 공격적인 투구를 홈에서도 이어가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


 ● 2026-07-25
원태인 6이닝 1실점, 시즌 5승…'피자 루틴' 효과에 5경기 만 퀄리티스타트

삼성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투수 원태인이 최근 피자를 먹으며 팀의 7연속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원태인은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5승(5패)째를 기록했고,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도 달성했다.

최근 팀에 합류한 크리스 페덱의 루틴을 따라 원태인은 3년 만에 피자를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밀가루를 피하기 위해 오랜 기간 피자를 멀리했지만, 분위기 전환을 위해 페덱의 방식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원태인은 "맛도 있었고 오늘 경기도 잘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페덱은 18일 롯데 자이언츠전과 24일 두산전에서 선발로 나서 2승을 거두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카우보이 복장으로 출근하거나 선발 등판 전날 피자 한 판을 먹는 등 독특한 루틴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태인은 페덱의 루틴을 단순히 따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커터 활용법 등 조언도 적극적으로 구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 후 원태인은 승리 투수 여부보다 6이닝을 소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6회에 들어가서 정말 많이 집중했다. 첫 번째 목표였던 6이닝을 채워 가장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삼진 수보다 무사사구로 이닝을 길게 던지는 투구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프로 8년 차에 접어든 원태인은 앞으로 팀의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한데 그동안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남은 시즌 더 좋은 투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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