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家] HMM ⑤ㅣ 항만·노선·실적까지…글로벌 해운 경쟁력 강화
대표자 : 최원혁 ▷1976년 3월 25일 설립
● 2026-07-26
HMM WUT, HD현대삼호와 크레인 4기 계약…하역 능력 59만→88만TEU 확대
HMM이 운영하는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의 WUT가 HD현대삼호와 크레인 4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WUT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노후 안벽크레인 2기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야드크레인 2기를 추가로 도입한다. WUT는 현재 안벽크레인 8기와 야드크레인 6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대형 컨테이너선 처리 능력이 향상되고, 연간 하역 능력은 59만TEU에서 88만TEU로 확대될 예정이다.
WUT는 1999년 개장했으며, 51만㎡ 부지와 793m 길이의 선석을 갖추고 있다. 터미널 내에는 26량의 철도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온독레일(On-dock Rail) 시설이 있어 미국 내륙 물류와의 연계성이 높다. HMM의 미주 서안 노선 운영 거점 역할도 하고 있다.
HD현대삼호는 이번 사업에서 크레인 설계,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턴키 방식으로 담당해 202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HD현대삼호는 미국 항만크레인 사업을 통해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수주가 미국 내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HMM 관계자는 WUT 장비 현대화를 통해 글로벌 화주들에게 효율적인 항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대 확장과 함께 항만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타코마항 항만크레인 수주는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친환경·고효율 항만 장비 개발을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26-07-22
HMM, 'HMM LOGBOOK'으로 2026 레드닷 어워드 본상 수상
HMM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HMM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사사편찬 전문회사 다니기획과 함께 제작한 50년사 2권 중 에세이 형식의 스토리북 'HMM LOGBOOK'으로 이번 상을 받았다. 이 책은 항해일지에서 영감을 얻어 매일의 항해 기록과 다음 여정의 좌표를 담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표지에는 나침반을 형상화했고, 케이스에는 HMM의 브랜드 컬러를 적용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힌다. HMM LOGBOOK은 독창적인 콘셉트와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2026-07-22
HMM, 2분기 매출 3조2,783억·영업이익 4,206억 전망…컨테이너 운임 42%↑
신한투자증권은 HMM이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 최민기 연구원은 HMM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한 3조2783억원, 영업이익은 80.4% 늘어난 420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2분기 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337포인트로 42% 상승했고, 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CCFI) 역시 1350포인트로 16% 올랐다는 점이 꼽혔다.
최 연구원은 미주 노선 시황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7월 미국 관세 변경 전 재고 선적이 집중되면서 수요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HMM의 물동량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주 노선의 시황 상승이 실적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벌크 부문에서는 건화물과 유조선 시장 모두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며, 벙커유 평균 단가가 44% 올랐음에도 운임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상쇄된 것으로 예상됐다.
연간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2026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1조750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컨테이너선 시장 운임과 매출 인식 간 시차가 평균 1~1.5개월임을 고려하면, 시황 상승 효과가 2분기보다 3분기에 더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다만, 성수기 물동량이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스팟 운임은 상반기가 높고 하반기가 낮은 '상고하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수에즈 운하 정상화와 관련해 최 연구원은 유럽 선사를 중심으로 통과 서비스 재개 움직임이 일부 있었으나, 후티 반군의 봉쇄 선언으로 전면적인 정상화는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주가에 대해서는 컨테이너선 신규 발주 누적에 따른 선복 공급과잉 우려로 지지부진한 상황이지만, 선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우수한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어 상대 평가에서 할인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HMM이 보유 현금을 주주환원보다 선대 투자에 집중하고, 장기 계약 비중을 늘려 이익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거버넌스 불확실성과 컨테이너선 공급과잉 우려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 전략 구체화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2026-07-07
흥아해운, 본사 부산 이전 결정…업계 4번째 합류
흥아해운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HMM에 이어 네 번째 해운기업의 부산 이전 사례다.
흥아해운은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본사 부산 이전 계획 발표식'을 열고, 올해 말까지 부산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본사 이전 안건이 의결됐다.
흥아해운은 1961년 부산에서 설립됐으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액체석유화학제품 등 특수화물 운송을 전문으로 해왔다. 1976년에는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으며, 1986년 본사를 서울로 옮겼다. 현재 최대 주주는 장금상선이다.
정부는 해운기업이 밀집한 해양 클러스터를 부산에 조성해 남부 해양수도권을 육성하는 국정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했고, 2028년에는 부산해사국제상사법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이 추진되면 행정, 사법, 금융 기능이 집적될 수 있다. 기관과 기업, 직원 주거 지원을 위한 '부산 해양수도 이전 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 제정됐다.
흥아해운은 친환경 대형선 중심의 글로벌 특수선 해운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양 클러스터가 위치한 부산으로 본사를 옮긴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식에는 황종우 해수부 장관이 참석했다. 황 장관은 "1986년 서울로 본사를 이전했던 흥아해운이 부산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하는 해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해나갈 것이며,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6-07-07
HMM, 스페인-서아프리카 잇는 'MA2' 신규 서비스 첫 항차 시작
HMM이 스페인과 서아프리카를 잇는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 'MA2(Mediterranean West Africa)'의 첫 운항을 시작했다.
MA2 서비스는 스페인 알헤시라스를 중심으로 모로코 탕헤르, 세네갈 다카르, 가나 테마, 나이지리아 레키,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등 서아프리카 주요 항만을 연결한다. 왕복 35일 일정으로 5척의 피더선이 투입된다. 이 노선은 HMM 자영 터미널이 있는 알헤시라스를 거점으로 하며, 극동-인도-지중해(FIM) 원양 항로와 연계된다.
HMM은 MA2 서비스가 '허브앤스포크(Hub & Spoke)' 전략의 첫 적용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대형선이 원양 항로를 담당하고, 중소형 피더선이 지선망을 연결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출발지와 목적지 간 유연한 운송 경로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MA2 서비스는 혼잡도가 높은 서아프리카 항만 구간을 분리 운영해 초대형선의 운항 정시성을 높이고, 지선망 기항지 조정에도 유연성을 갖췄다. HMM은 지난해부터 선대 확장과 함께 원양-근해 네트워크 확대, 자영 터미널 연계성 강화 등 컨테이너 부문 경쟁력 제고에 힘써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신조 발주 22척, 리세일 및 중고선 매입 등으로 총 27척의 피더선을 확보했다.
HMM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대형선과 피더선 연계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며, "선대 및 네트워크 확장, 친환경 선박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선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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