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네이버) 재평가 구간 진입…엔비디아 직접 투자로 AI 사업 확장성 부각
[CBC뉴스] NAVER(035420)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이 국내 검색·광고 플랫폼에서 글로벌 인공지능 인프라 사업자로 이동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특수목적법인이 아닌 NAVER 본사에 직접 지분 투자를 결정하면서 네오클라우드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수익 귀속 구조가 동시에 구체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8일 NAVER에 대한 목표주가 4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인터넷 산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네오클라우드 신사업이 실제 투자 단계로 진입했지만 관련 성장 가치가 현재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NAVER는 지난 27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거래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엔비디아의 NAVER 지분율은 약 4.55%로 높아질 전망이다. NAVER는 이와 함께 자사주 약 3.1%를 소각하기로 해 신주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부담을 일부 줄이는 방안도 내놨다.
다만 엔비디아의 투자는 일반적인 절차와 함께 별도의 자금 조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NAVER는 엔비디아 투자금을 제외하고 AI 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최소 9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브룩필드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두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도 투자 완료 조건으로 해당 자금 조달의 확정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이 주목한 부분은 투자 방식이다. 시장에서는 당초 NAVER와 외부 투자자가 별도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해당 법인이 데이터센터와 GPU를 보유하는 구조가 거론됐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NAVER에 직접 투자하면서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이 NAVER 기업가치에 보다 직접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직접 투자가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 사업적 동맹의 성격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지분을 투자하고 최신 GPU 공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AI 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NAVER 역시 엔비디아의 GPU를 구매하는 고객사를 넘어 아시아 지역 AI 인프라 확장을 담당하는 파트너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 NAVER의 기업가치를 결정할 기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검색 광고와 커머스, 콘텐츠 사업의 성장률과 수익성이 주요 평가 요소였다면 앞으로는 AI 데이터센터의 수주 규모와 가동률, GPU 확보 능력, 장기 고객 계약이 새로운 가치평가 변수로 추가될 수 있다.
디지털자산 사업도 중장기 재평가 요인으로 거론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추진 중인 포괄적 주식교환 예정일은 오는 12월 31일로 조정된 상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와 금융당국 신고,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의 내용에 따라 일정과 거래 구조가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하나증권은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NAVER가 간편결제와 금융 플랫폼, 디지털자산 거래, 실물연계자산 등을 연결할 수 있는 핵심 사업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네오클라우드가 기업 대상 AI 인프라 사업의 성장축이라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결합은 금융·디지털자산 분야의 확장축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실제 기업가치 상승 여부는 엔비디아 투자의 최종 완료와 90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 초기 고객사 확보, 데이터센터 가동률 및 투자비 회수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결합 역시 규제 당국의 승인과 디지털자산 법제화 방향이 확인돼야 한다. 신사업의 발표를 넘어 계약과 매출, 수익성으로 연결되는지가 NAVER의 추가 재평가를 결정할 핵심 변수다.
[이 기사는 증권사 분석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성 기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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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