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장 초반 동반 급락…미국 반도체 충격에 매도 사이드카

2026-07-28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

[CBC뉴스]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중국 반도체 산업의 추격 우려가 국내 증시를 강타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일시적인 공격 중단 국면에 들어갔지만 완전한 휴전이나 종전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5.48포인트, 5.26% 내린 6400.27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낙폭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오전 9시6분께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하락 폭이 커지면서 오전 9시14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양대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일시적으로 정지될 정도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모습이다.

코스피는 오전 9시2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69.76포인트 내린 6285.99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6245.70까지 밀렸다. 코스피가 장중 6300선을 밑돈 것은 약 3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은 대규모 순매수로 대응했다.

이번 하락의 직접적인 배경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반도체주 약세다. 엔비디아는 4.99% 하락했고 샌디스크는 11.02%, ASML은 5.80%, 마이크론은 2.25% 내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23%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로 매도세가 번졌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 움직임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가 상장 첫날 급등한 데다 중국이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심자외선 노광장비 개발과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공급 경쟁이 거세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증시에서 지수 영향력이 큰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코스피 낙폭을 키웠다. 반도체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큰 국내 시장의 특성상 미국 기술주 조정이 지수 전체의 프로그램 매도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공격 강도가 잠시 낮아졌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2월28일 이란을 공격했고, 이후 이란이 미군 기지와 주변국을 상대로 보복에 나서면서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전쟁 종식을 위한 잠정 합의를 체결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이란이 7월7일 주요 해상 운송로를 지나던 상선 3척을 공격한 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고, 양측은 약 2주 동안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주고받았다. 최근에는 중재국의 외교적 움직임 속에 양측 공격이 멈췄지만, 이란 외무부는 미국에 협상 재개를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면서 협상 전망을 둘러싼 온도 차를 드러냈다.

인명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미 국방부 집계는 한때 미군 사망자 18명, 부상자 482명으로 나타났지만 이후 최근 사망한 미군 4명과 부상자 일부가 ‘해외 작전’이라는 별도 항목으로 옮겨지면서 통계 분류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 측 사망자가 총 18명이라고 확인했다. 미 당국자는 실제 부상자가 500명을 훨씬 넘는다고 AP통신에 밝혔다.

이란 민간인 피해 규모는 집계 시점과 기관에 따라 차이가 크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지난 3월30일까지 이란에서 민간인 2100명 이상이 숨지고 2만79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이후 군사 충돌이 반복된 만큼 현재 피해 규모는 이보다 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통신 제한과 현장 접근 문제로 정확한 누적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장중 주가와 거래량은 계속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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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