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닥 일부 바이오주 상한가…품절주 성격 우선주도 동반 급등

2026-07-28     심우일 기자
증시

[CBC뉴스] 28일 국내 증시에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별 바이오 종목과 유통물량이 적은 우선주가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이례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다만 상한가에 진입한 종목이라도 상승 배경은 제각각인 만큼, 실적이나 공시에 기반한 재료성 상승인지 아니면 수급 쏠림에 따른 단기 급등인지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먼저 이날 장세의 배경을 짚어보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특정 업종을 가리지 않고 소형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런 국면에서는 통상 거래량이 몰리며 재료가 확인되는 종목과, 유통주식 수가 적어 소액 매수만으로도 가격이 급등락하는 이른바 '품절주' 성격의 종목이 함께 상한가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날도 임상·계약 등 개별 공시가 확인되는 바이오주와, 거래량은 적지만 매수 대기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우선주가 동시에 상한가 명단에 오르며 성격이 다른 두 갈래 흐름이 함께 포착됐다.

테마별로 나눠보면 우선 바이오 업종에서는 메드팩토, 셀리드, 바이오인프라, 아이씨에이치, 나노씨엠에스, 포톤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셀리드와 바이오인프라는 이틀 연속, 아이씨에이치는 사흘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단발성 매수세라기보다 며칠에 걸쳐 수급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축은 우선주 강세다. 서울식품우, 진흥기업우B, 진흥기업2우B, CJ씨푸드1우, 소프트센우 등 우선주들이 나란히 상한가에 진입했는데, 이 중 소프트센우는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가장 뚜렷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유통물량이 훨씬 적은 경우가 많아, 소규모 매수 주문만으로도 가격이 급격히 움직이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CJ씨푸드1우의 경우 거래량은 1만6602주에 그쳤지만 매수 대기 물량은 48만7632주에 달해, 실제 거래보다 매수 심리가 훨씬 앞서 쏠려 있는 전형적인 품절주 패턴을 보여준다.

종목별로 좀 더 들여다보면, 메드팩토는 오전 10시24분께 상한가에 진입해 3480원(전일 대비 29.85%↑)을 기록했고, 셀리드는 오전 9시10분 가장 이른 시간에 상한가에 도달해 1777원(29.99%↑)까지 올랐다. 바이오인프라는 매수 잔량이 841만주를 넘어서며 이날 상한가 종목 중 가장 두터운 매수벽을 형성했고, 나노씨엠에스와 포톤도 각각 3925원, 2340원으로 가격제한폭에 도달했다. 우선주 쪽에서는 서울식품우가 6250원, 진흥기업2우B가 3945원까지 오르며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다만 상한가에 안착했다고 해서 상승 흐름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매수 잔량이 많더라도 장 후반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 상한가가 풀리며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수 있고, 특히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는 소량의 매도 주문만으로도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앞으로 체크해야 할 변수로는 우선 각 종목의 상한가 잔량이 장 마감까지 유지되는지, 아니면 매도 물량 출회로 상한가가 풀리는지가 관건이다. 또한 이번 상승과 관련한 개별 기업의 공시나 재료가 실제로 확인되는지, 연속 상한가 종목의 거래량이 추가로 늘어나는지도 살펴봐야 할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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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