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홍콩 첫 일반 투자자 거래 시작…“공식 현물 거래 길 열렸다”

2026-07-29     권오성 기자
리플

[CBC뉴스] 홍콩에서 일반 투자자도 리플(엑스알피 XRP)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OSL그룹 계열사인 OSL디지털증권은 7월 29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홍콩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XRP 현물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는 OSL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인가를 받은 거래 플랫폼 가운데 처음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XRP 현물 거래를 제공하는 곳이 됐다고 전했다.

OSL은 서비스 개시와 함께 플래시 트레이드(Flash Trade) XRP/USD와 장외거래(OTC) XRP/USD, XRP/HKD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모든 거래는 XRP 레저(XRPL)를 기반으로 처리된다.

이에 따라 XRP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와 함께 OSL에서 일반 투자자 거래가 허용된 네 번째 암호화폐가 됐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앞서 OSL은 2025년 12월(현지시간)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XRP/HKD, XRP/USD, XRP/USDT 플래시 트레이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당시에는 기관과 고액 자산가만 이용할 수 있었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특히 XRP/HKD 거래 지원은 의미가 크다고 코인게이프는 평가했다. 홍콩 주민들이 해외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규제를 받는 거래 환경에서 홍콩달러로 XRP를 직접 매수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OSL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의 제1형과 제7형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금세탁방지조례(AMLO) 등록도 마쳤다. 또 고객 자산 10억달러 규모의 보험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클래리티(CLARITY) 법안을 둘러싼 논의가 여전히 의회에서 진행 중이다. 코인게이프는 미국 시장 규제 체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시아에서는 규제를 갖춘 암호화폐 인프라 구축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게이프 “아시아서 XRP 제도권 편입 확대”

코인게이프는 홍콩의 이번 조치가 아시아 전역에서 나타나는 흐름의 일부라고 전했다.

미국이 관련 법안을 논의하는 동안 아시아의 거래 플랫폼들은 XRP에 대한 규제를 갖춘 거래 환경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OSL의 일반 투자자 거래 개시는 XRP 현물 ETF가 8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시점과 맞물렸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소소밸류(SoSoValue) 자료에 따르면 XRP 현물 ETF 누적 순유입은 1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를 기관 투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에버노스(Evernorth) 집계 기준 XRPL 기반 실물자산(RWA) 토큰화 규모는 1년 전 약 1억5000만달러에서 현재 4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 메사리(Messari) 자료를 인용해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공급량도 2026년 1분기(현지시간) 45% 늘어났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XRPL 기반 실물자산 시장 확대와 XRP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점은 기관 자금이 실제로 XRP 생태계의 기초 여건 변화에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리플의 규제 기반도 유럽에서 확대됐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또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XRP와 XRPL이 이미 미국 클래리티 법안 기준에 부합하는 구조를 갖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여러 국가에서 XRP의 입지를 강화하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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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