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두산, SK실트론 지분 70.61% 2조3000억원에 인수…반도체 소재사업 진출

2026-07-31     권오성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CBC뉴스] 두산이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1%를 2조3000억원에 인수하며 반도체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두산은 31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결정 공시를 통해 SK실트론 보통주 4732만2350주(70.61%)를 SK㈜로부터 2조30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수금액은 두산의 2025년 말 연결 기준 총자산 32조9278억원의 6.98%, 자기자본 12조2343억원의 18.80%에 해당한다. 양수 예정일은 2027년 1월 31일이다.

회사는 이번 인수 목적에 대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라고 설명했다. 거래대금은 계약 체결 직후 계약금 10%를 지급하고, 거래종결일에 잔금 90%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자금은 보유자금과 차입금을 활용해 조달한다. 다만 차입금 조달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추후 정정 공시할 예정이다.

외부평가기관인 안진회계법인은 평가기준일(2026년 3월 31일) 기준 SK실트론 지분 가치가 2조898억9700만원~2조4736억3800만원 범위로 산정됐으며, 거래금액 2조3000억원은 해당 평가 범위 내에서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두산은 이번 거래와 별도로 SK실트론의 잔여 지분 29.39% 취득을 위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경우 관련 공시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두산은 SK실트론 인수 후 별도 상장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인수 후 조직과 사업 통합(PMI)을 위한 인수단을 운영하고, 효율적 운영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합병을 포함한 다양한 구조개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될 경우 별도 공시할 예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SK실트론의 미국 실리콘카바이드(SiC) 사업 자회사(SK Siltron USA, Inc. 및 관련 계열사)는 앞서 2026년 7월 16일 이사회에서 청산이 승인됐으며,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에는 두산 등이 참여하는 청산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청산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거래의 기본 매매대금은 거래종결일까지 발생하는 조정사항을 반영해 변경될 수 있으며, 2027년부터 2034년까지 SK실트론이 연도별 EBITDA 기준을 초과하거나 특정 품질인증, 자산 매각 등 계약상 조건을 충족할 경우 초과이익 공유 방식의 추가 지급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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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