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FLNG서 부유식 데이터센터로…해양 플랫폼 기술 확장 주목

2026-08-01     심우일 기자
카타르

[CBC뉴스]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인 FLNG를 중심으로 해양플랜트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부유식 데이터센터(FDC)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두 사업은 용도는 다르지만 대형 부유식 구조물의 설계·건조와 전력·냉각·안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삼성중공업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조1330억원, 영업이익 59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82.4% 증가했다.

2분기에는 매출 3조2307억원, 영업이익 3250억원을 냈다. 글로벌 생산 운영 확대와 2도크 진수 재개가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수주 흐름도 이어졌다. 삼성중공업은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 총 100억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조선 부문에서는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해양 부문에서는 델핀 FLNG 후속 프로젝트와 웨스턴 FLNG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하는 부유식 설비다. 육상 액화설비와 비교해 항만과 파이프라인, 부지 확보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해양 가스전 개발 수단으로 활용된다.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뿐 아니라 FLNG의 설계와 건조 경험을 축적해 왔다. 선박 건조를 넘어 가스 생산과 처리, 저장 기능을 갖춘 복합 해양설비로 사업 범위를 넓혀온 것이다.

최근에는 이 같은 부유식 설계 역량을 데이터센터 분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해상 구조물 위에 서버와 전력·냉각 설비를 설치하는 개념으로, 육상 부지와 전력망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서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FLNG와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최종 사용 목적은 다르다. 그러나 제한된 공간에 대규모 설비를 배치하고 전력과 냉각, 화재·안전 시스템을 통합해야 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공통점이 있다.

삼성중공업이 조선소와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축적한 대형 구조물 설계, 모듈 제작, 설비 통합 역량을 새로운 해상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는 배경이다. 다만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아직 초기 사업 단계인 만큼 실제 수주와 매출 발생 여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사업 확장은 삼성중공업이 LNG선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머물지 않고 해상 인프라 플랫폼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다만 FLNG는 이미 수주와 건조 경험이 축적된 사업인 반면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기술 검증과 고객 확보가 필요한 신규 분야라는 차이가 있다.

향후 삼성중공업의 실적을 판단할 때는 LNG운반선 추가 수주와 델핀 등 FLNG 후속 계약 여부가 우선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개념설계와 협력이 실제 상용 프로젝트로 이어지는지가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가를 기준으로 꼽힌다.

[※ 본 기사는 기업과 산업 동향을 다룬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신규 사업은 협의와 검증 과정에서 일정 또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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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