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현대차 이즈미트 공장 방문…아이오닉 3 첫 유럽 B세그먼트 전기차 양산 점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아이오닉 3 소형 전기차의 양산 품질을 확인하고자 현대차 튀르키예 공장을 방문했다.
지난 7월 30일 정의선 회장은 튀르키예 이즈미트에 위치한 현대차 공장을 찾아 아이오닉 3 생산라인 점검과 현지 임직원들과의 생산 및 판매 전략 논의를 진행했다. 방문 기간 동안 차체 제작부터 의장 라인에 이르기까지 생산 전 과정을 세밀히 검토하며 품질 확보를 강조했다. 또한 현대모비스 BSA 공장도 방문해 아이오닉 3에 탑재되는 배터리 시스템 생산 공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아이오닉 3는 현대차가 유럽에 처음 선보이는 B 세그먼트 전기차로, 8월 중순부터 튀르키예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해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현대차는 이 차량을 통해 연간 4만 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며, 유럽 전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 3는 해치백 스타일로 설계돼 유럽 주행 환경에 맞추고, 공기역학 효율 및 실내 공간 활용을 높인 에어로 해치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E-GMP 플랫폼 기반의 성능과 함께 플레오스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스마트센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튀르키예 공장은 1997년부터 가동된 현대차의 해외 생산 거점으로, 연간 약 2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누적 생산량은 약 340만 대에 이른다. 이곳에서는 i20과 Bayon 등 유럽 전략형 차종을 생산했으며, 최근 전기차 생산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튀르키예 현지에서 전년 대비 6.7% 증가한 6만7120대를 판매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만1630대를 기록했다. 현지 협력사와 함께 구축한 생산·판매 생태계로 튀르키예 자동차 산업과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튀르키예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 사업은 앙카라 한국공원 개선, 장학 사업, 기술 교육 지원, 그리고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복구 지원이다. 한국공원 개선은 정의선 회장의 제안으로 추진돼 시설 정비와 한국식 팔각정 신축 작업이 포함됐다. 장학 사업은 2022년부터 매년 400명의 학생에게 누적 120만 유로를 지원하고, 직업 기술고등학교에 실습장과 기자재를 제공한다. ‘아이오닉 포레스트’ 캠페인을 통해서는 2만2500그루 나무를 심고 환경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200만 달러 복구 성금과 80만 유로 상당의 현물, 유치원 신축 지원 등이 진행됐다.
정의선 회장은 임직원에게 “양산 초기부터 품질을 최우선에 두고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완성도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특히 안전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최고의 차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30년간 거둔 성과를 기반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면서 “생산, 품질, 판매 전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튀르키예 내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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