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기대…네이버·카카오 시장 선점 경쟁

2026-08-02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회의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재개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가상자산 거래소와 은행,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사업자와의 협력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토큰화 실물자산(RWA) 등 온체인 환경에서 24시간 실시간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테더와 서클이 전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경쟁력이 발행 자체보다 결제와 송금, 커머스 등 실생활 서비스로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네이버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하며 네이버파이낸셜 중심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검색과 커머스, 네이버페이 결제망에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고, 하나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발행부터 유통, 결제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중심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해외 인프라 확대에도 나섰다.

다만 제도화 과정에서는 규제 변수가 적지 않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결합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독과점 심사가 진행 중이며,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도 연말로 연기됐다.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개정안에는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가 금융 관련 법령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을 받을 경우 대주주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관련 심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후반기 활동을 시작하며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를 재개한 가운데,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주체와 발행·유통 분리 기준 등을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