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사람 없는 세상’ 50년 약선 대가 이경애...'대통령상 3회·1천명 제자 이끈 삶'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약선 요리 연구가 이경애의 인생과 성공 이야기를 다룬다. 방송은 이경애가 대통령상을 세 차례 수상한 약선명인으로 성장한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이경애는 2018년 한국문화예술명인회에서 약선 요리 명인으로 선정됐으며, 50년간 약선 요리를 연구해왔다. 그녀는 1000여 명의 제자를 양성했으며, 여러 유명 요식업 대표들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경애는 "○가네 김밥 회장님, ○보정 회장님 등 내로라하는 한식 대가들에게 김치를 가르쳤다"고 밝혔고, 서장훈은 이를 두고 "쉽게 말하면 선생님들의 선생님인 셈"이라고 표현했다.
방송에서는 이경애가 직접 재배한 사계절 식재료인 블루베리, 매실, 고추, 호박과 그녀의 비법이 담긴 요리 연구소 및 약재 창고도 공개된다. 약선 요리는 화학조미료 대신 자연 재료와 약재를 사용해 건강을 추구하는 요리 방식이다. 이경애는 서장훈, 장예원을 위해 무더위를 이겨낼 보양 약선 밥상을 준비하며 숙주 돼지불고기와 코다리조림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서장훈은 숙주 돼지불고기를 맛본 뒤 엄지를 들었고, 코다리조림에는 "상을 받아 마땅한 맛"이라고 극찬했다. 장예원은 "촬영을 접고 먹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서장훈은 이경애의 백김치를 맛본 후 자리에서 일어나 국물까지 마시며 "빈말이 아니라 정말 요리를 잘하신다"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이경애는 "감동해서 눈물이 난다. 오늘은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며 감정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 이경애는 아버지의 노름빚으로 인해 극심한 가난과 굶주림 속에서 자랐다. 생강을 캐먹으며 허기를 달랬고, 가족은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 곡식과 바꾸기도 했다. 부잣집 아이들이 버린 몽당연필과 종이 조각을 주워 공부했으나, 육성회비를 낼 수 없어 학교에서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 초등학교 6학년 무렵부터 부유한 고모 집에 얹혀 살면서 일을 시작했으나, 중학교에는 진학하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생업에 뛰어들었다. 이경애는 "그 배고픔은 배고파본 사람만 안다. 성공하면 나처럼 배고파서 우는 사람이 없게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경애는 50년 동안 ‘밥 퍼주는 아줌마’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몸과 마음을 채웠다. 그녀의 요리 철학과 인생 이야기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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