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여름날 가볼 만한 곳
[CBC뉴스] 김해시는 낙동강 하류에 자리하여 가야의 옛 문화가 숨 쉬는 도시다. 오랜 역사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곳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방문객을 맞이하며, 여러 가볼 만한 곳을 선사한다. 도심 속 생태 공간부터 철도 역사의 흔적까지, 김해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장소들을 둘러볼 수 있다.
진영읍 진영리에 위치한 진영역철도박물관은 1905년 군용 철도로 시작하여 100여 년의 시간을 보낸 옛 진영역을 새롭게 단장한 국내 최초의 등록 공립 철도박물관이다. 과거 경전선 마산선의 물류 수송 중심지였던 옛 역사는 2010년 경전선 복선화 이후 폐선되었으나, 진영 소도읍 재활사업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김해의 근현대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언급된다.
진영읍 본산리에 자리한 봉하마을은 봉화산 봉수대 아래에 있어 이름 붙여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태어나 오랜 세월을 보낸 곳으로, 퇴임 후에도 귀향하여 지내며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마을에서는 진영단감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봉화오리쌀을 생산하며, 잘 관리된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다. 사저와 슬레이트 지붕의 생가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한림면 퇴래리 일대에 펼쳐진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하천형 자연 습지로 알려져 있다. 낙동강 배후 습지로서 노랑부리저어새와 큰 기러기를 비롯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명의 터전이다. 푸른 창포 잎이 돋아나고 철새들의 움직임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이곳은 계절마다 다채로운 습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장소이다.
삼계동 분성산에 조성된 분성산생태숲생태체험관은 과거 군사시설로 인해 50년 이상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자연 상태가 잘 보존된 곳이다. 이곳은 생태 체험과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로비, 전시실, 자연관찰실, 유아 체험실 등을 갖춘 생태체험관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분성산의 숲길을 따라 자유롭게 탐방하거나 숲길 등산 지도사의 안내를 받아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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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