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누적 기술수출 12조원 돌파…올해 영업이익 2630억원 전망

2026-08-06     심우일 기자
알테오젠

[CBC뉴스] 알테오젠이 피하주사 제형 전환 플랫폼 ‘ALT-B4’를 앞세워 누적 기술수출 계약 규모 12조원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신규 계약금과 기존 기술수출 계약에서 발생할 단계별 기술료가 반영되면서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공시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비공개 글로벌 제약사와 최대 3억6500만달러, 약 5219억원 규모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까지 포함하면 알테오젠이 올해 성사시킨 기술수출은 세 번째이며, 계약상 최대 금액을 합산한 누적 기술수출 규모는 처음으로 12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제약사가 알테오젠의 ALT-B4를 활용해 특정 바이오의약품 한 품목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 권리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계약 상대방과 대상 의약품은 양사 간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ALT-B4는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하던 항체치료제 등 대용량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 방식으로 바꾸는 데 활용되는 플랫폼이다. 알테오젠은 지금까지 MSD와 아스트라제네카, GSK, 바이오젠, 다이이찌산쿄, 인타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ALT-B4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수출 확대는 올해 실적 전망에도 반영되고 있다. 한국경제TV는 증권가 추정치를 인용해 알테오젠의 2026년 매출액이 약 4430억원, 영업이익은 26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2159억원과 영업이익 1069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최근 올해 남은 하반기에도 좋은 소식이 이어질 것이라는 취지로 추가 성과 가능성을 언급했다. 회사가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ALT-B4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신규 기술수출과 기존 계약의 마일스톤 수령 여부가 향후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알테오젠의 올해 실적은 신규 계약 규모보다 계약금의 실제 유입 시점과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키트루다 큐렉스의 판매 확대가 이어지는지, 추가 기술수출 계약이 체결되는지, 이미 체결된 계약의 개발 단계가 계획대로 진전되는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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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