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AI 로봇 테마 급등 후 숨고르기…다우 상승 눈길
[CBC뉴스] 코스닥 상장 로봇 기업 휴림로봇(090710)이 최근 열흘 새 수십 %대 급등락을 반복한 뒤 6일 오후 큰 폭의 조정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오늘 하루 하락 폭보다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이 종목이 실적과 무관하게 AI 로봇 테마성 수급에 좌우돼왔다는 점, 그리고 거래소가 이미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며 시장에 경보를 보낸 상태라는 점이다.
6일 오후 1시40분 기준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410원(5.37%) 내린 7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외국계 창구의 순매수가 코스닥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정작 주가는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인 5일 하루에만 8.06% 오르며 7640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단 하루 만에 상승분 상당 부분을 반납한 셈이다.
산업 배경을 보면 휴림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지능형 로봇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기업으로, 최근 국내외 로봇·AI 관련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몰리는 흐름 속에서 대표적인 테마 편입 종목으로 거론돼왔다. 다만 본업인 직각좌표로봇과 로봇응용시스템 매출은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런 가운데 거래소는 지난 5일 휴림로봇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단기간 주가 급등에 따른 시장 경보 조치로, 앞서 올해 들어서도 두 차례 투자경고종목 지정과 함께 거래정지를 겪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반복적인 경고종목 지정은 그만큼 수급이 테마성 매수·매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5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63.24포인트(0.49%) 오른 5만4349.12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일부 우량 기업의 실적 호조가 지수를 밀어 올렸다. 다만 같은 날 나스닥종합지수는 스페이스X 등 AI 투자 부담이 부각된 기술주 약세로 0.83%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으나, 이것이 국내 개별 테마주인 휴림로봇의 수급과 직접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향후 체크포인트로는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추가 매매거래정지나 단기과열종목 지정 등 후속 조치가 나올지 여부, 그리고 회사의 실질적인 실적 개선 신호가 나타나는지가 우선 꼽힌다. 아울러 국내 로봇 테마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우 최고치 경신 등 해외 증시 훈풍 속에서 지속될지, 아니면 개별 종목의 취약한 펀더멘털이 부각되며 조정이 이어질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장중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지수와 거래대금 및 투자자별 수급은 실시간으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특정 종목이나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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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