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세(금값) 한돈 가격은? 18K 14K 등 얼마…전일 美 위험자산 투자심리 엇갈려

2026-08-06     권오성 기자
금

[CBC뉴스] 2026년 8월 6일 금시세닷컴 기준 국내 금 시세를 살펴보면 순금(3.75g)은 팔 때 72만5,000원으로 전일보다 1만5,000원 상승했으며, 살 때는 85만원으로 1만7,000원 올랐다.

18K는 팔 때 53만5,000원으로 1만2,000원 상승했고, 14K는 팔 때 41만5,000원으로 9,000원 올랐다.

반면 백금은 약세를 보였다. 팔 때는 28만7,000원으로 4,000원 하락했으며, 살 때는 34만4,000원으로 5,000원 내렸다.

은은 팔 때 1만850원으로 100원 상승한 반면, 살 때는 1만1,450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시세닷컴

한편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현지시간 5일 혼조세로 거래를 마치면서 위험자산 내부에서도 투자심리가 엇갈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상승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 러셀2000지수는 모두 하락해 시장의 경계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12포인트(0.49%) 오른 5만4349.00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치는 5만4744.33, 최저치는 5만4266.12로 집계됐다.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S&P500지수는 13.10포인트(0.17%) 내린 7723.4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793.68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오름폭을 모두 반납했고, 장중 저점인 7720.17에 가까운 수준에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1.55포인트(0.83%) 하락한 2만6363.44를 기록했다. 장중 최고치는 2만6739.00, 최저치는 2만6348.51이었다. 성장주와 기술주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다우지수와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9.85포인트(0.65%) 내린 3017.13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3050.30까지 상승했지만 종가는 당일 최저치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형주보다 경기와 자금조달 여건에 민감한 중소형주가 장 후반 약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CBOE VIX)는 0.69포인트(4.18%) 하락한 15.81로 집계됐다. 장중 최고치는 18.43, 최저치는 15.48이었다.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공포지수는 하락해 시장 전반이 급격한 위험 회피 국면으로 전환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됐다.

이처럼 주식시장 내부에서 업종과 종목 규모에 따라 방향이 갈릴 때 투자자들의 관심은 금과 같은 전통적인 가치 저장 자산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금은 기업의 실적이나 특정 국가의 신용만으로 가치가 결정되지 않고, 공급이 제한돼 있다는 특성 때문에 장기간 구매력을 보존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금의 역사적 가치는 화폐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고대 문명에서는 희소성과 변하지 않는 성질 때문에 장식품과 권력의 상징으로 사용됐으며, 이후에는 교역과 재산 보관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근대에는 각국 통화의 가치를 일정량의 금과 연결하는 금본위제가 운영되면서 국제 금융질서의 중심 역할을 맡기도 했다.

1971년 미국이 달러와 금의 교환을 중단하면서 금본위제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이후 주요국 통화는 정부와 중앙은행의 신용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체제로 전환됐다. 그러나 금은 화폐 체계 밖에서도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실물자산이라는 인식이 유지되면서 중앙은행과 민간 투자자의 주요 보유 자산으로 남았다.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구매력이 떨어지거나 금융시장 불안, 지정학적 충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질 때 금의 상대적 가치가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금리가 오르고 달러 가치가 강해질 경우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은 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금값은 단순히 주가 하락 여부만이 아니라 금리, 달러, 물가, 중앙은행 정책과 국제 정세를 함께 반영한다.

이번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상승에도 기술주와 중소형주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전체를 동일하게 평가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당장 주식시장의 급격한 공포 확대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지수별 차별화가 이어질수록 자산 분산 수단으로서 금의 역할도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

다만 금 역시 가격 변동이 발생하는 투자자산이다. 안전자산이라는 표현이 가격 하락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금 관련 투자 판단에서는 국제 금 시세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 미국 국채금리, 달러지수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 본 기사는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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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