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방향성 주목...노동시장 변수

2026-08-09     심우일 기자
리플

[CBC뉴스] 리플(XRP)이 8월 들어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좁은 구간에 머물러 있다. 그 배경에는 미국 노동시장이 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7일(현지시간) 내놓은 7월 고용보고서가 시장에 충격을 줬다.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2만3000명 줄었는데,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8만5000명 증가)와 정반대 결과였다

이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서 XRP는 뚜렷한 쪽을 택하지 못한 채 박스권에 갇혀 있다. 가격은 50일 이동평균선(1.11달러)과 200일 이동평균선(1.36달러)을 모두 밑도는 상태이고, 시장은 1.048~1.05달러 구간을 단기 방향을 가를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거래에서 전일 대비 하락하며 1.05달러 부근의 지지선을 다시 시험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다만 가격이 저점을 갱신하는 것과 달리 RSI는 저점을 오히려 높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하락 압력이 서서히 힘을 잃고 있다는 기술적 해석도 함께 제기된다. 

3월과 5월 스윙 구간을 기준으로 한 피보나치 되돌림에서는 1.01달러가 6월 말부터 한 달 가까이 지지

 

선으로 작동했고, 1.22달러는 5월 말 이후 상승을 여러 차례 가로막은 저항선으로 확인된다. 

정리하면 1.01~1.05달러 지지가 지켜지는 동안에는 1.08달러 회복이 반등의 첫 관문이고, 이를 딛고 올라서면 1.22달러 저항대까지 시험대에 오를 수 있는 구조다. 이런 흐름은 XRP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더리움도 뚜렷한 방향 없이 비슷한 박스권을 그리고 있는데, 현물 ETF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에서 새로운 상승 재료가 나오지 않고 있는 점이 공통적으로 지적된다.

계절적 요인도 무시하기 어렵다. 과거 데이터상 8월은 XRP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달로 꼽혀,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평소보다 높아진 상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세 갈래로 좁혀진다. 다음 달 FOMC에서 금리 인하가 실제로 이뤄지는지와 그 폭, 뒤이어 나올 고용지표들이 7월의 부진을 다시 확인시켜줄지 아니면 일시적 흔들림에 그칠지, 그리고 XRP 자체의 1.05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와 1.08~1.22달러 구간 돌파 시도의 성공 여부다.

상승 촉매가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은 만큼, 지금은 방향을 미리 단정하기보다 지지·저항 흐름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종목·기업과 관련된 사안은 변동성이 크고 유동적인 만큼, 투자 결정 전 최신 공시와 복수의 출처를 통해 추가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AI가 일부 조력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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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