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 마감…샌프란시스코 0-8 대패

이정후,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6경기서 멈춰 디트로이트, 6회 대거 6점 빅이닝으로 승리 결정

2026-08-09     정종훈 기자
8일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0-8로 대패하며 시즌 68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투타 모두에서 디트로이트에 밀리며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정후는 전날 1차전에서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으나, 이날은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6경기 연속 이어오던 안타 행진이 중단됐고, 시즌 타율도 0.303에서 0.301(405타수 12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의 첫 타석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잭슨 조브의 98.8마일(159.0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96.8마일(155.7km/h) 포심을 공략했지만 또다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완 타일러 호튼의 86.3마일(138.8km/h) 커터를 맞았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말 2사에서 네 번째 타석이 돌아올 뻔했으나, 벤치에서는 네이트 퍼먼을 대타로 내세웠고 퍼먼 역시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디트로이트 마운드에 압도당했다. 경기 내내 단 2안타만을 기록했고, 득점권에 주자를 단 한 번도 보내지 못하는 극심한 빈타에 시달렸다. 전날 결승타를 포함해 2타점을 올렸던 이정후도 이날은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 초반 0-0 균형이 이어졌으나, 6회초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룹이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볼넷 세 개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구원 등판한 키튼 윈마저 토켈슨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디트로이트가 선취점을 올렸다. 7회초에는 맥킨스트리의 2루타, 맥고니글의 적시타, 딩글러와 그린, 대타 발렌시아의 연속 안타 등으로 대거 6점을 내주며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어 클락의 3루타와 바에스의 내야 안타까지 더해져 7-0이 됐다. 9회초에는 클락의 타점으로 디트로이트가 한 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내내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0-8로 완패하며 전날의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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