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거래 활동 44% 감소…1달러대 지지·1.06달러 회복 여부 주목
[CBC뉴스] 리플(XRP)을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온체인 거래 활동 감소에 쏠리고 있다. 최근 XRP 레저의 거래 건수가 단기간에 크게 줄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네트워크 활동 둔화가 가격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인마켓캡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블라드 앤더슨은 최근 XRP 관련 분석을 통해 XRP 레저 거래 건수가 약 5일 만에 280만건에서 160만건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단순 계산으로는 약 42.9% 감소에 해당하며, 원문에서 제시된 44% 감소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거래 건수 감소를 곧바로 투자자 이탈이나 XRP 가격의 약세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거래 활동은 시장 관심과 투기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때 확대됐다가 단기 열기가 진정되면 다시 감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앤더슨 역시 거래 활동 감소가 반드시 XRP 이용자들이 네트워크를 떠났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봤다. 현재 시점에서 온체인상 발생하는 활동 자체가 이전보다 감소했다는 의미에 가깝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가격대별 매물과 지지·저항 구간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앤더슨은 XRP가 심리적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1달러 위에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약 1.06달러 부근을 주요 가격대로 제시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약 30억 XRP가 이 가격대에서 거래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1.06달러 부근이 향후 가격 흐름을 결정할 수 있는 구간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는 XRP가 매수세를 바탕으로 1.06달러대를 다시 확보할 경우 1.35달러 부근까지 추가적인 가격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대로 해당 가격대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당분간 뚜렷한 방향 없이 완만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만 이 같은 가격 전망은 기술적·온체인 분석에 기반한 개인 분석가의 견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정 가격대를 돌파한다고 해서 반드시 다음 목표 가격까지 상승한다는 보장은 없다.
XRP 가격은 단순한 거래 건수뿐 아니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의 흐름, 시장 유동성, 기관 수요, 파생상품 포지션, XRP 레저 이용량 등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움직일 수 있다.
특히 거래 건수 감소와 거래대금 감소는 서로 다른 지표다.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트랜잭션 숫자가 감소하더라도 개별 거래 규모가 커질 수 있으며, 반대로 거래 건수가 늘더라도 실제 자금 이동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XRP의 단기 방향을 판단할 때는 온체인 거래 건수 하나만 보기보다 1달러 지지 여부와 1.06달러 부근의 매물 소화, 거래량 변화 등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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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