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1조원 웃돌아…청년 고용보험 가입자는 5만7천명 감소

2026-08-11     심우일 기자
자료사진=본

[CBC뉴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제조업과 청년층에서는 고용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 동월보다 5만7천명 감소한 가운데, 7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2026년 7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9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218억원, 2.0% 감소한 규모다.

구직급여는 실업급여의 핵심 급여로,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비자발적으로 실직한 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서 재취업 활동을 하는 기간에 지급된다. 통상적으로 실업급여라고 표현할 때 구직급여를 중심으로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7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천명, 2.2%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 분야에서 1천명, 도소매업에서 900명, 공공행정에서 700명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에서는 4천900명 줄었고 제조업에서도 1천100명 감소했다. 농림어업 역시 100명 줄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와 지급액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고용시장 내부에서는 업종과 연령대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84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천명, 0.1% 감소했다. 기타운송장비와 전자·통신, 식료품, 기계장비 등에서는 가입자가 증가했지만 섬유제품과 금속가공, 화학제품, 자동차 등에서는 감소했다.

7월에는 화학제품과 자동차 업종에서 가입자 감소폭이 확대됐다. 다만 전자·통신과 기계장비 업종의 증가폭이 커졌고 고무·플라스틱 업종이 증가세로 전환했다. 금속가공업의 감소폭도 축소되면서 제조업 전체 가입자 감소폭은 이전보다 줄었다.

제조업 고용을 성별로 보면 남성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500명 늘어 4개월 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여성은 3천300명 감소하며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연령별 차이는 더욱 두드러졌다. 제조업에서는 60세 이상 가입자가 2만2천명 늘었고 30대도 1만명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는 2만4천명 줄었으며 40대는 3천명, 50대는 7천명 감소했다.

60세 이상은 자동차 업종에서 4천800명 증가했고, 30대는 식료품 업종에서 3천400명 늘었다. 반면 자동차 업종에서는 29세 이하가 3천500명, 40대가 1천900명, 50대가 2천600명 감소해 연령별 고용 흐름의 차이를 드러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가입자는 867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만명 증가했고 여성 가입자는 720만5천명으로 18만8천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8만5천명, 40대가 4천명, 50대가 3만7천명, 60세 이상이 20만9천명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 가입자는 5만7천명 감소했다.

29세 이하에서는 제조업 가입자가 2만4천명 감소한 것을 비롯해 정보통신업에서 1만5천명, 보건복지업에서 1만3천명, 도소매업에서 9천명 각각 줄었다. 청년층의 고용보험 가입 감소가 일부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산업에서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반면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4천명 증가하며 3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보건복지업에서 6천명, 교육서비스업에서 4천명 증가했고 제조업 감소폭도 3천명 수준으로 축소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7월 고용지표를 종합하면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와 지급액은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지만 제조업과 청년층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29세 이하 가입자의 감소세와 제조업 내 업종별 고용 격차가 향후 고용시장 흐름을 판단할 주요 지표로 꼽힌다.

[구직급여 지급액과 신규 신청자 수만으로 전체 고용시장이나 실업 상황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와 산업별·연령별 고용 흐름 등 관련 지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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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