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눈동자'·'모래시계' 출연 배우 안진수 별세…향년 81세

1970~90년대 한국 영화와 드라마서 감초 역할 활약 서울 중앙보훈병원에 빈소 마련, 13일 발인 예정

2026-08-11     권오성 기자
배우
2001년

1970~1990년대 한국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로 사랑받은 배우 안진수는 300여 편의 영화와 수많은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MBC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1991~1992), SBS ‘모래시계’(1995), ‘여인천하’(2001~2002) 등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강우석 감독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투캅스’(1993), ‘마누라 죽이기’(1994),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1994), 문종금 감독의 ‘싸울아비’(2001) 등 다수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강우석 감독의 ‘투캅스’ 시리즈에서는 형사로, ‘공공의 적’에서는 뷔페에서 마주친 범인에게 희생당하는 직장인으로, 김상진 감독의 ‘주유소 습격사건’에서는 현금이 없어 곤란해하는 손님으로, 김태규 감독의 ‘긴급조치 19호’(2002)에서는 신문사 사장 역까지 다양한 배역을 맡았다.

문종금 감독은 안진수의 별세 소식에 대해, 더 이상 새로운 작품에서 그의 연기를 볼 수 없는 아쉬움과 함께, 남긴 작품과 기억이 오래도록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추모했다.

안진수는 1945년생으로, 2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은 후 올해 초 암이 재발하여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된 끝에 지난 10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췌장암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6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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