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家] 더불어민주당 ②ㅣ 김민석·정청래 접전…‘8·17 전대’ 앞두고 달아오른 당권 경쟁
● 2026-08-10
박선원 "전북, 2·3차 메가 프로젝트 지정 이끌겠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에 출마한 박선원 최고위원 후보가 전북이 2차, 3차 메가 프로젝트에 포함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에서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선원 후보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전북이 배제된 것에 대해 도민들이 서운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일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전북 도민의 이런 감정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대통령이 당시 "앞으로 2차, 3차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이다. 더 큰 것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한 대통령이 "(호남이) 민주당을 찍고 민주당 대통령을 만들어줬으니 보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박선원 후보는 반도체 팹 후공정의 부가가치가 더 크기 때문에 전북이 팹보다 더 큰 것을 유치해야 한다며, 도민의 바람을 당 지도부에 확실히 전달하고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2026-08-10
황희, '버스 하우스' 주택 제안 사과…"청년 주거문제 간과 인정"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청년 주거 대책으로 폐기 버스를 리모델링해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버스 하우스' 제안을 내놨다가 논란이 일자 10일 공식 사과했다.
황희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청년세대와 국민에게 실망을 끼친 점을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주도 주택공급의 시차를 보완하고 저소득층 청년의 임시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아이디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년들이 겪는 주거 문제의 엄중함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주거 당사자인 청년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한 것에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 황 의원은 앞으로 청년들의 현실적인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실질적이고 완성도 높은 주거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지난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폐·중고 선박 리모델링 주택 사례를 언급하며, 이를 국내 실정에 맞춰 버스로 바꾼 버스하우스형 설계를 제안한 바 있다. 이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청년 대책이 맞느냐며 비판했고, 황 의원과 가족이 직접 버스 하우스 1호 입주자가 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논란이 커지자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청년들에게 상처를 입힌 점에 대해 사과했다.
● 2026-08-10
민주당, 13일 본회의서 국회법·주택공급법 처리 촉구 "국민의힘 협조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13일 본회의를 열고 주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 처리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회법 개정안과 주택공급 관련 법안들을 13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법 개정안은 신속처리안건의 상임위원회 심사 기간을 180일에서 60일로,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기간을 90일에서 30일로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개정안은 지난달 31일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로 논의가 이어지다 7월 임시국회 종료로 토론이 종결됐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회법에 따라 해당 개정안은 다음 회기에서 지체 없이 표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패스트트랙 제도가 장기간 입법 교착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생과 경제, 국민 안전 등 시급한 현안이 정쟁으로 표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주택법·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공공주택특별법 등 주택공급 관련 법안들도 본회의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로는 민생과 주택공급을 외치면서 본회의와 법안 처리에는 협조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 주장은 결국 국민 우롱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 2026-08-10
송영길 "정청래 리더십, 지금은 필요 없다"…이재명 지키기·대표 능력 강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 후보가 10일 정청래 후보의 대표 연임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송영길 후보는 김어준이 진행하는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현시점에는 '정청래 리더십'이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청래 후보가 연임을 시도하는 데 의문을 제기하며, 당청 갈등이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송 후보는 직접 대통령을 만나본 경험을 언급하며, 당청 관계 악화로 인해 대통령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이 정권과 이재명 대통령을 아낀다면 이런 시기에는 쉬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청래 후보의 '이 대통령을 지킨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송 후보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이는 스토커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요한 시기에 정책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는 창조적 대안을 대통령에게 제시할 능력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자신의 출마 이유에 대해 이재명 정부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절박함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모든 후보가 '신천지 개입 반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전당대회 이후 합동수사본부의 수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논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에 미치지 못한 결과에 대해 송 후보는, 1차 투표에서 이기려는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자신을 2번으로 내리고 김민석, 정청래 후보를 1번으로 올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호남 지역 결과 전망에 대해서는, 자신이 유일한 호남 출신 후보임을 강조하며 호남의 패배의식 극복과 최소한의 정치적 토대 마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2026-08-09
김민석, 민주당 순회경선 1위…정청래와 1%p 차 접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이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 간의 근소한 격차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민석 후보는 제주와 인천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47.75%를 득표해 42.08%를 얻은 정청래 후보를 앞섰고, 강원과 대구·경북에서도 각각 48.54%와 44.40%로 우위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누적 득표율(경남·대구·경북 가중치 5% 미반영)에서도 김 후보가 46.01%로 정 후보(44.53%)를 소폭 앞서고 있다. 반면 송영길 후보는 누적 득표율 9.47%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지난주 1주차 경선에서는 정 후보가 45.51%, 김 후보가 44.52%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경선의 최대 분수령은 15일 광복절에 발표되는 호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와 16일 서울·경기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로 모아지고 있다. 호남은 전체 권리당원 중 3분의 1 이상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당내에서도 이 지역의 표심이 결정적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 및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호남 경선을 앞두고 각 후보가 지역 공약을 내세웠다. 김민석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지방성장을 결합한 '호남·대한 프로젝트'를 당의 1호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후보는 호남을 '어머니'로 표현하며, 당 대표 시절 호남 발전 특위와 5·18 구묘역 개선 사업 예산 지원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강원 지역에서 과반 득표와 대구·경북까지 1위를 한 점을 들어, 호남에서 선전할 경우 1차에서 과반 승리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호남이 개혁 의지가 강한 후보를 지지해 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 정신을 강조하며, 개혁을 실현할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송영길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전남에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 전체 표의 70% 이상이 호남과 수도권에 남아 있다며, 선거의 결과는 마지막 투표함을 열 때까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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