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2분기 실적 발표…총매출 8.5% 증가, 영업이익 121.9% 급등

백화점 전 부문 고른 성장과 신규 고객 27.7% 유입 자회사 모두 흑자 전환, 면세점 수익성 크게 개선

2026-08-11     권오성 기자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신세계그룹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총매출 6조3558억원, 영업이익 365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신세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1%, 75.7% 증가했다.

상반기 동안 백화점 사업에서는 명품(35%), 패션(10.1%), 리빙(16.6%), 식품(13.7%) 등 모든 상품군이 고르게 성장했다. 신규 고객 유입도 두드러져, 신세계백화점 전체 고객 중 27.7%가 신규 고객이었으며 이 중 30대 이하 고객 비중이 45%에 달했다. 외국인 매출 역시 5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 291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메틱 부문은 1295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고, 수입 패션 매출은 31.8% 늘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는 매출이 54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3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인천공항점 럭셔리 브랜드 강화와 시내면세점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 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센트럴은 2분기 매출 1087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자주(JAJU) 부문 흡수 효과로 매출이 1192억원으로 104.5% 급증했고, 영업이익 24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26억원으로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2분기만 놓고 보면, 신세계의 연결 기준 총매출은 3조1414억원, 영업이익은 167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5%, 121.9% 증가했다. 백화점 사업의 2분기 매출은 2조170억원, 영업이익은 1088억원으로 각각 15.5%, 53.5% 늘었다. 본점과 강남점을 중심으로 한 점포 리뉴얼 및 트렌디한 콘텐츠 유치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는 하반기에도 대구신세계 해외 럭셔리 디자이너 의류 전문관, 하남점 여성패션 전문관, 천안아산점 ‘하이퍼그라운드’ 등 점포별 상권 특화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프레스티지 뷰티’ 중심의 차별화된 기획상품(MD) 확대, VIP 체험 프로그램 확장 등을 통해 면세사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경영 체질 개선이 전 사업 흑자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경영 효율화와 전문화를 지속해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분기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보통주 1주당 1300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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