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이익 58%↑…타이어 매출 분기 최대치
고인치·전기차용 타이어 매출 분기 최대치 기록 미국·유럽 공장 증설로 글로벌 생산능력 강화 계획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2분기 실적에는 열관리 부문 자회사인 한온시스템의 성과도 포함됐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8752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하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2.2%에서 3.6%로 개선됐다.
한국타이어는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2분기에는 포르쉐의 '911 카레라', 아우디의 Q7·Q9, 인피니티의 '올 뉴 QX65'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아이온(iON)' 브랜드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으며,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와 기술을 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생산 및 공급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공장과 유럽 헝가리공장의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2분기 타이어 부문 성과를 살펴보면,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49.5%였고, 승용차·경트럭 신차용 타이어 매출 중 전기차 전용 제품의 비중은 31.8%에 달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연간 목표로 고인치 타이어 비중 51%, 전기차용 타이어 비중 33%를 제시하고 있다.
주요 시장인 유럽과 중국에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이 확대되고, 교체용 타이어(RE) 수요도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중국에서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6825억원, 영업이익 5591억원, 순이익 3172억원을 잠정 집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8%, 58.1%, 77.5% 증가한 수치다. 타이어 부문만 보면 매출은 2조8073억원으로 11.8% 늘었고, 영업이익은 4832억원으로 39.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2%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9%, 10.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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