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시민단체 "목포대·순천대 통합 결단 필요"…의대 신설 촉구

정부, 8월 20일까지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 제출 요구하며 통합 전제 조건 제시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 결단 없으면 36년간 의료격차 해소 기회 상실 우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의료벨트 구상 추진과 행·재정 지원 약속 이행 촉구

2026-08-11     권오성 기자
기자회견
민형배
김원이

36년간 이어진 전남 서부권 주민들의 국립의대 설립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통합이 최대 분수령으로 다가오고 있다. 정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경북을 2030년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지로 선정하고, 이달 20일까지 추진계획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양 대학의 통합 여부가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서부권 정·관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은 1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36년간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은 국립의대 설립을 간절히 요구해 왔지만, 아직까지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통합이 어느 지역이 더 많은 이득을 얻는 문제가 아니라, 전남 전체의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역사적 선택임을 강조했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에 합의해야만 의대 신설이 추진될 수 있다. 이에 서부권 단체들은 "양 대학이 조속히 통합에 합의해 8월 20일까지 추진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이 시기가 36년 숙원의 성패를 가를 마지막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원이 국회의원, 강성휘 목포시장, 김산 무안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등 서부권 자치단체장과 시·도의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에 대해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신속한 행정절차를 요청했다. 또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는 지난달 발표한 '초광역 통합 의료벨트' 구상에 따라 서부권 메디컬타운과 동부권 의료혁신타운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의대 설립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같은 날 동부권 범시민추진위원회도 순천대 의대·대학병원 설립을 요구하는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전남광주특별시에 의대 입지 선정 근거 공개와 의료 수요의 동일 기준 재검증, 84만 명 동부권 주민의 의료 접근성 보장을 위해 순천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동부권 설립을 주장했다.

서부권 정·관계와 시민사회단체는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은 지역 이익을 넘어 전남 전체 의료체계와 도민의 생명을 위한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며, "양 대학이 역사적 용단을 내려 36년간 이어진 지역민의 한이 풀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