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삼성에 3-1 승리…아담 올러 시즌 10승 달성

김태군, 3타점 활약으로 KIA 승리 견인 선발 아담 올러,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달성 삼성, 3연패 빠지며 가을 야구 진출 경쟁 어려워져

2026-08-11     권오성 기자
한여름에도
경기
폭염주의보에

KIA 타이거즈는 폭염으로 인한 열흘간의 공백을 뒤로하고,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53승 46패 2무(승률 0.535)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고, 이날 패한 6위 한화이글스와의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이날 KIA는 최근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이의리가 9회초에 등판해 삼성의 중심 좌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프로 데뷔 6년 만에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오랜만에 경기를 치러 타자들이 많은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점수를 내는 집중력이 좋았다"며 "김태군이 마운드를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결승타 포함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주석도 희생번트와 안타로 힘을 보탰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의리를 9회에 투입한 결정에 대해 "7회 이후 중심타선이 걸릴 경우 이의리를 올릴 계획이었고, 기대대로 잘 던져줬다"고 덧붙였다.

KIA는 이날 선발 아담 올러가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8패)을 달성하며 임찬규(LG), 왕옌청(한화)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어 전상현, 조상우, 이의리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포수 김태군이 1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2회말 나성범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태군이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말에도 김태군은 1사 2, 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선빈을 홈에 불러들이며 3-0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초 이재현의 2루타와 류지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이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은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2승)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시즌 59승 40패 2무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박재현(좌익수), 해럴드 카스트로(1루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하주석(유격수), 오선우(지명타자),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이재현(유격수), 김영웅(3루수), 류지혁(2루수), 김도환(포수)로 맞섰다. 삼성은 새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1군에 등록하며 불펜을 강화했다. KIA는 오선우가 복귀 후 처음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IA는 12일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예고했고, 삼성은 오스틴 보스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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