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키움에 8-3 승리…카라스코 KBO 첫 승·송찬의 결승포
카라스코, 6이닝 2실점 호투로 KBO 첫 승 신고 송찬의 결승 홈런과 오지환 쐐기포로 타선 집중력 발휘 손주영 22세이브 기록하며 마무리 역할 완벽 수행
LG 트윈스가 3연패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을 일궈냈다.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12차전에서 LG는 8-3으로 승리, 2위 삼성과의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이날 승리로 LG는 '폭염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LG는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선발로 내세웠다. 카라스코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KBO 무대 첫 승을 기록했다. 5회까지 10이닝 연속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다 서건창에게 첫 안타를 내주며 퍼펙트가 끊겼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의 노련함으로 위기를 넘겼다. 카라스코의 뒤를 이어 김진성, 우강훈, 손주영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켰다. 손주영은 시즌 22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송찬의가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오지환은 2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9회에는 쐐기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문정빈과 홍창기는 각각 1안타 1타점, 문보경은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하위 타선의 구본혁은 세 차례 출루하며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경기 초반 LG가 먼저 흐름을 잡았다. 1회초 1사 후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오스틴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문보경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주자들이 각각 3루와 2루로 진루했다. 이어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2사 3루에서 문정빈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서갔다.
2회에는 오지환의 볼넷과 구본혁의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에도 문보경과 문정빈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송찬의와 오지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키움은 5회말 2사 후 김건희의 중전 안타와 임병욱 타석에서 나온 포일로 2루까지 진루, 임병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따라붙었다. 이어 박찬혁의 우전 안타와 권혁빈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L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후 송찬의가 키움 정현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0호)을 터뜨렸다. 2사 후 박동원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고, 구본혁이 볼넷을 얻어 1,2루가 됐다. 홍창기의 타구가 1루수 미트를 맞고 외야로 빠지면서 2루 주자가 득점, 4-2로 달아났다.
키움은 7회말 박찬혁이 LG 불펜 김진성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7호)을 기록해 4-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8회초 오지환의 2루타, 박동원의 희생번트, 구본혁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3루 주자가 득점해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초에는 오지환이 2사 1,2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시즌 8호)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주영이 9회말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투수 이정용과 외야수 최원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성동현과 문성주가 말소됐다. 문성주는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으로 3~4주 재활이 필요하다. 키움은 서건창, 추재현, 데이비슨, 히우라, 김웅빈, 김건희, 임병욱, 박찬혁, 권혁빈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5이닝 2피안타 4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이후 불펜이 무너져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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