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이 달라서…" 화재 사고로 출생 비밀 알게 된 은설

은설 혈액형 불일치로 출생 비밀 의심받아 주미란, CCTV 영상 삭제 위해 교감 매수 시도 은설 친딸 아님 밝혀지며 가족 내 갈등 심화

2026-08-12     권오성 기자
배우

고은설(전혜원 분)이 가족과 혈연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박희정(서유정 분)은 고은국(박성규 분), 고기한(최재원 분)에게 자신이 오랫동안 숨겨왔던 진실을 털어놓았다. 희정은 미숙아로 태어난 자신의 친딸이 세상을 떠난 뒤, 친구가 낳은 아이를 대신 키웠다고 밝혔다. 과거 산고를 겪던 주애숙(현재의 주미란, 장서희 분)이 출산 후 사라졌고, 보호시설로 보내질 뻔한 아이를 희정이 거두어 가족의 딸로 삼았던 것이다. 이 사실을 우연히 들은 왕금자(서권순 분)는 "그러니까 은설이가 주워온 애란 말이냐"며 격하게 반발했고, "누구 씨인지도 모르는 애를 키우겠단 말이냐"고 주장했다.

주미란의 행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인의 드라마 캐스팅이 무산된 소식을 듣자, 해당 배역을 맡은 배우의 약점을 찾으려는 등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강해라(주새벽 분)가 학교에 설치된 CCTV의 존재를 뒤늦게 알게 되자 불안에 휩싸였고, 담임교사에게 불려간 강해라를 대신해 보호자를 자처하며 학교를 찾았다. 미란은 강해라의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인한 뒤 교감에게 접근해 "교장 승진을 보장하겠다"며 CCTV 삭제를 요구했고, 교감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고은설이 학교 화재 사고로 인해 생사의 고비를 넘긴 과정도 그려졌다. 강해라는 미술대회 출품을 준비하던 은설을 학교 밖으로 유인한 뒤, 미술실에 남아 은설의 작품을 훼손했다. 이 과정에서 라커가 조명에 닿아 불이 붙었고, 화재가 급속히 번졌다. 불길을 확인한 강해라는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으며, 은설은 뒤늦게 교실로 돌아와 불이 난 사실을 발견했다. 작품을 지키기 위해 안으로 들어간 은설은 소화기를 사용하려 했으나 작동하지 않았고, 선반이 넘어지며 탈출로까지 막혔다. 창문을 깨고 빠져나오려다 유리 조각에 목을 다쳐 결국 교실 안에서 의식을 잃었다.

차석진(설정환 분)은 은설을 걱정해 학교로 돌아왔다가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교실 안에 쓰러져 있던 은설을 구조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은설은 다량의 수혈이 필요했으며, 이 과정에서 Rh-A형 혈액형임이 확인됐다. 가족 모두 O형임이 밝혀지면서 혈연관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석진은 온라인을 통해 헌혈 및 혈액 지원을 요청했고, 덕분에 은설은 위기를 넘기고 의식을 되찾았다.

하지만 화재의 진범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은설은 자신이 불을 내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이를 믿는 이가 없었고, 퇴학 위기까지 몰렸다. 출생의 비밀, 화재 사건, 가족 내 갈등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은설의 앞날에 또 다른 시련이 예고됐다.

한편, 은설은 수혈 동의서와 혈액형 관련 서류를 통해 자신이 가족과 혈연관계가 아닐 수 있음을 먼저 눈치챘다. 희정에게 "나 엄마 딸 아니냐"고 묻는 은설에게 희정은 "변하는 건 없다. 넌 엄마 딸"이라고 답하며 그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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