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오케이 마담2'로 여성 액션 시리즈 가능성 보여줘…시즌3도 희망

크루즈 납치 사건 배경 코믹 액션으로 시즌2 제작 완성 최수영과의 바닷가 액션신 악천후 속 명장면 탄생 시즌3 계획 중 톰 크루즈 출연 희망하며 기대감 고조

2026-08-12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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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주인공인 액션 시리즈가 장기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 작품이 바로 영화 ‘오케이 마담2’다. 엄정화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오랜 바람이 현실이 되었음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시즌1 촬영 당시부터 배우와 제작진 모두가 “시즌3까지 이어지는 시리즈를 만들자”는 각오를 다졌던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엄정화는 최근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남자들만 액션 시리즈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작품이 시즌2까지 오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뿌듯하다”며 이번 개봉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오케이 마담2’가 개봉하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며, 시리즈의 제목 자체가 연속 제작에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 영화는 2020년 개봉한 1편의 후속작으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엄정화 분)과 가족들이 초호화 크루즈 여행 중 푸른 바다 한가운데에서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을 그린다. 시즌1에서는 비행기라는 좁은 공간이 두려움의 대상이었다면, 이번에는 넓은 크루즈 공간 덕분에 엄정화가 액션 연기에 더 자유롭게 임할 수 있었다.

엄정화는 시즌1 촬영 당시 액션 연습 기간이 두 달 정도로 짧았고, 공간이 협소해 부상을 걱정해야 했던 점을 회상했다. 반면 이번에는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준비 덕분에 훨씬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으며, 넓은 크루즈라는 배경이 액션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화 후반부에서 빌런 안야(최수영 분)와 펼친 바닷가 액션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촬영 당시 우박과 강풍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진행됐지만, 모니터를 통해 장면을 확인한 후에는 꼭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최수영 역시 추위에 힘들어했지만, 결국 두 사람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최수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엄정화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감독과 같은 의견이었지만, 엄정화가 먼저 최수영을 추천했고, 직접 DM을 보내 함께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최수영이 시즌1 시사회에도 참석하는 등 두 사람의 인연은 남달랐다.

주연 배우로서 다양한 연령대 여성의 이야기를 꾸준히 그려온 엄정화는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행운이라고 표현했다. 누구나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니기에 책임감이 커진다고 말하며, 30대부터 70대까지의 여성들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영화 속에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런 작품을 오래도록 하고 싶다는 것이 엄정화의 꿈이다.

또한, 자신이 후배 배우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도 내비쳤다. 2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며 막막함을 느꼈던 경험을 떠올리며, 후배들이 자신의 활동을 보고 용기를 얻는다면 그 자체로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3에 대한 구상도 이미 시작됐다. 단, ‘오케이 마담2’가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는 것이 전제다. 엄정화는 제작보고회 때부터 꾸준히 언급해온 액션 배우 톰 크루즈와의 협업에 대한 바람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최근에는 시즌3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라 혼자 메모를 남겼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3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더 크게 확장됐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톰 크루즈를 원한다. 한우물만 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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