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부터 새벽까지 유성우 관측 가능…올해는 달 없어 조건 좋아

유성우 극대 시기 13일 낮 12시지만 밤사이 관측이 최적 달빛 없는 합삭과 맞물려 희미한 유성도 관측 기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통해 유성우 생중계 진행

2026-08-12     권오성 기자
2021년
페르세우스
개기일식&페르세우스

12일 새벽, 국내에서는 수성, 목성, 화성, 천왕성, 토성, 해왕성 등 6개 행성이 동시에 지평선 위에 떠오르는 '행성 퍼레이드' 현상이 펼쳐졌다. 이 중 천왕성과 해왕성은 맨눈으로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망원경이나 쌍안경이 필요하다.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극대 시각은 13일 낮 12시경으로,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 시간은 국내에서는 한낮이기 때문에 절정 순간을 직접 관측할 수 없다. 하지만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그리고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는 국내에서도 별똥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제유성기구(IMO)는 이번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이상적인 조건에서 시간당 최대 100개까지 관측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제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유성의 수는 도심의 조명, 구름, 관측 위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올해는 유성우 극대 시기와 달이 뜨지 않는 합삭이 겹쳐 관측 환경이 예년보다 유리하다. 달빛이 없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희미한 유성까지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별똥별을 관측할 때는 망원경이나 쌍안경이 필요하지 않으며, 시야가 넓고 주변이 어두운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 방향만 응시하기보다는 넓은 하늘을 바라보고, 눈이 어둠에 익숙해질 때까지 20~30분 정도 기다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직접 하늘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마련됐다. 국립과천과학관은 12일 오후 10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개기일식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이번 행사는 '하나의 밤, 두 개의 우주쇼'라는 주제로 한국, 스페인, 미국을 연결한 3원 생중계로 진행된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역시 12일과 13일 오후 8시 30분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관측 장면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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