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삼성에 3-1 승리…김태군 결승타·올러 시즌 10승

포수 김태군, 결승 2타점과 희생플라이로 KIA 승리 견인 선발 아담 올러,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달성 이의리, 데뷔 첫 세이브 기록하며 KIA 마무리 투수로 주목받아

2026-08-12     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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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최근 폭염으로 인한 10일간의 휴식 이후 치른 경기에서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3-1로 제압했다.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는 시즌 53승2무46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켰고, 이날 패한 6위 한화이글스와의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반면 삼성은 연패가 3경기로 늘어나며 시즌 59승2무40패가 됐다.

이번 경기의 가장 큰 의미는 KIA 1차 지명 좌완 이의리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KIA는 최근 특정 투수를 마무리로 고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불펜을 운용하는 집단 마무리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9회초 삼성 중심타선에 좌타자가 집중된 상황에서 이의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의리는 구자욱, 최형우, 르윈 디아즈를 차례로 중견수 뜬공,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처리하며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의리는 경기 후 "오랜만에 치른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며, 폭염으로 인한 휴식 기간 동안 몸을 잘 만들고 훈련에 집중한 결과라고 밝혔다. 9회 등판 전에는 긴장감이 컸지만, 마운드에 올라 초구를 던진 순간 모든 긴장이 풀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려운 타자들을 상대했지만 (김)태군 선배의 리드에 따라 압박감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데뷔 첫 세이브 자체보다는 선배 정해영의 150세이브 업적을 떠올리며 존경심을 표했고,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는 투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KIA의 선발 아담 올러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8패)을 달성,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7회와 8회에는 전상현과 조상우가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삼성은 5회초 이재현의 2루타와 류지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경기 초반 KIA는 2회말 나성범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태군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려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말에도 김태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3-0까지 벌렸다. 김태군은 이날 KIA가 올린 3점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은 7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분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2승)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이의리의 9회 등판에 대해 "마무리라기보다는 7회 이후 상대 중심타선이 걸릴 경우 투입할 계획이었다"며, 기대한 대로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수 김태군도 이의리의 구위와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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