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감소…'부동산 기저효과' 영향

매출 6조 6,799억 원 기록 전년 대비 10% 감소 하반기 보안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 전략 지속 추진

2026-08-12     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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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026년 상반기 누적 매출 13조4,583억 원, 누적 영업이익 1조1,3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3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당기순이익 역시 8,689억 원으로 33.2% 줄었고, 이 같은 실적 하락에는 지난해 2분기에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이 반영됐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 KT의 연결 기준 매출은 6조6,799억 원, 영업이익은 6,48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줄었고, 영업이익은 36.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806억 원으로 34.5% 줄었으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도 4,401억 원으로 36.0% 감소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6,461억 원으로 33.7% 줄었다.

이러한 실적 감소는 지난해 2분기 강북본부 부지 개발 등 대규모 일회성 분양이익이 실적에 반영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데 따른 역기저효과의 영향이 컸다. KT 측도 "2026년 2분기 주요 재무지표 감소는 전년 동기 반영되었던 일회성 분양이익에 따른 기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 매출은 1.5%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4.3%, 당기순이익은 23.7% 증가해 수익성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4조5,235억 원, 영업이익 3,890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무선 사업은 고객 보답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2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비중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3.2%에 달했다. 유선 사업은 가입자 기반이 확대됐음에도 홈유선전화 감소로 매출이 줄었고, 인터넷 사업은 기가 인터넷 중심의 가입자 증가와 부가서비스 이용 확대로 1.1% 성장했다. AX 사업 매출은 금융권 중심의 AI 도입 수요 확대와 KT클라우드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어났다.

KT클라우드는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과 DBO 사업 확대에 따라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KT는 금융·공공·제조 등 산업별 AX 레퍼런스를 확대해 B2B AX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2028년까지 AX 매출을 2025년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31년까지 AIDC 용량 1GW, 해저케이블 용량 90Tbps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민혜병 KT CFO는 하반기에도 핵심 포트폴리오 중심의 성장과 고객 정보 보호, 보안 역량 강화에 힘쓰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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