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무얼 자셨는가', 단종 유배 밥상 공개…엄홍길 "청령포, 안타까운 유배지"

2026-08-12     박종규 기자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왕은 무얼 자셨는가'는 단종의 마지막 삶을 다루며, 그의 유배지에서 준비된 밥상을 엄흥도의 후손인 산악인 엄홍길과 함께 소개한다.

이번 방송에서 엄홍길은 조상 엄흥도가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이야기를 전한다. 엄홍길은 단종이 사망했을 당시 엄흥도가 두 아들과 함께 시신을 거두었으며, 큰 사슴이 누워 있던 자리에 단종의 묘인 장릉을 세운 사실을 설명했다. 그는 “조상님 덕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갖게 되고, 영월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단종은 수양대군에 의해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로 유배됐다. 엄홍길은 직접 청령포를 방문한 소감을 전하며 “가슴이 먹먹하다. 말이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뿐이지 감옥이다. 첩첩첩첩산중이다”라고 전했다. 출연자 지예은은 “그렇게 홀로 떨어져 있으면 죽고 싶지 않았을까? 어떻게 살아남겠냐”라며 단종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방송에서는 영월 백성들이 단종에게 차려준 ‘유배의 밥상’도 공개된다. 이 밥상에는 영월의 특산 재료가 사용되었으며, 이연주는 “잘 무치면 고기보다 맛있다는 나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신기루가 그 나물의 맛을 인정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단종이 이 밥상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단종이 16세에 세상을 떠난 후, 수양대군은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어명을 내려 아무도 시신에 접근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다뤄진다.

단종의 비극적 마지막과 그의 밥상 이야기는 12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왕은 무얼 자셨는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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