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1달러선 흔들…시총 29% 감소에도 ‘100만 XRP’ 대형 지갑은 늘었다
[CBC뉴스] 가상자산 리플(XRP)이 1달러선에서 치열한 가격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가격 흐름과 일부 온체인 지표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XRP 가격이 202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한때 1달러 아래까지 밀렸지만, 대규모 물량을 보유한 지갑과 활성 주소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주장이다.
코인마켓캡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블라드 앤더슨은 XRP가 최근 한때 0.99달러까지 하락하며 1달러선을 밑돌았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XRP가 1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4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가격 조정 폭도 상당한 것으로 제시됐다. XRP 시가총액은 최근 3개월 동안 약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만 놓고 보면 시장의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온체인 지표에서는 다른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설명이다.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지갑은 같은 기간 32개 늘어나 총 2038개를 기록했다. 가격과 시가총액이 하락하는 동안 대규모 XRP를 보유한 지갑 수는 오히려 증가한 셈이다.
네트워크 활동을 보여주는 활성 주소 수도 늘었다. 앤더슨이 제시한 수치에 따르면 활성 주소 수는 한 달 사이 1만2200개에서 2만500개로 약 68% 증가했다. 가격 하락과 동시에 네트워크 활동 지표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대형 지갑 증가를 곧바로 매집 신호로 해석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함께 제시됐다. 앤더슨 역시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지갑이 늘어나는 현상은 흥미롭지만, 이것만으로 자산 축적이 진행되고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단기 가격 흐름에서는 1달러 안팎이 중요한 구간으로 거론됐다. 그는 0.99~1.01달러 구간이 지지력을 보여야 한다고 봤다. 반대로 XRP가 1.08~1.09달러 수준을 회복할 경우 매수세가 보다 뚜렷한 근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관점을 내놨다.
결국 현재 XRP를 둘러싼 핵심은 가격 약세와 온체인 활동 증가 가운데 어느 쪽이 향후 시장 흐름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지 여부다. 대형 지갑과 활성 주소 증가가 가격보다 먼저 나타난 변화인지, 단순히 온체인 수치에 지나친 의미가 부여되고 있는지는 추가적인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온체인 지표와 시장 참여자의 분석은 향후 가격 상승 또는 하락을 보장하지 않습니다.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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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