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家] 스페이스X ⑧ㅣ 국부펀드 투자부터 AI·반도체·위성까지…투자와 사업 확장 가속

▷ 설립 2002년 3월 14일 ▷ 창업자 일론 머스크

2026-08-13     권오성 기자

 ● 2026-08-12
NBIM, 스페이스X 지분 0.05% 보유…12억2천만 달러 투자

스페이스X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가 스페이스X 주식 12억2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간) NBIM이 공개한 포트폴리오를 인용해 이 펀드가 지난 6월 말 기준 스페이스X 지분 0.05%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6월 14일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나, NBIM이 해당 주식을 언제 취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NBIM은 스페이스X 외에도 엔비디아 지분 1.28%(620억달러), 애플 1.24%(520억달러), 알파벳 1.17%(50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 1.27%(350억달러), TSMC 1.7%(340억달러)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의 주식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NBIM은 전 세계 상장기업 지분의 평균 1.5%를 보유한 세계 최대 단일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 2026-08-12
빈스페이스, 스페이스X와 계약…내년 첫 민간 위성 발사한다

스페이스X의

베트남의 대기업 빈그룹 산하 항공우주 자회사 빈스페이스가 미국의 스페이스X와 위성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빈스페이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내년에 첫 민간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빈스페이스는 성명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위성이 내년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랜스포터는 여러 고객의 위성을 한 번에 실어 발사하고 비용을 분담하는 시스템이다.

빈스페이스는 위성의 연구, 개발, 제조, 그리고 궤도 운영까지 직접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위성 설계, 제조, 조립, 시험, 발사 등 우주산업 전반에 걸친 역량을 확보하고 종합 항공우주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계약의 구체적인 규모와 발사할 위성의 수, 사양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빈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3000억동(약 162억원)의 초기 자본금으로 설립됐으며, 베트남에서 유일한 민간 우주 기업이다. 빈스페이스의 지분 절반 이상은 빈그룹 설립자이자 베트남 최고 부자인 팜 녓 브엉 회장이 보유하고 있다.

부 쫑 투 빈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페이스X와의 이번 계약은 베트남의 우주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 베트남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빈스페이스의 장기 전략이자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수십 년간 항공우주 분야 역량 강화를 시도해왔으나 세계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3월에는 하노이에 대규모 우주 과학기술 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2030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중견 우주 강국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2026-08-07
스페이스X·테슬라, 텍사스에 '테라팹' 설계…24조원 투입·대형 ESS 구축

스페이스X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협력해 건설하는 대규모 반도체 생산 시설 '테라팹'이 직접 발전과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결합으로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라일리 트레텔 스페이스X 에너지·데이터센터 개발 총괄 책임자는 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그라임스 카운티에서 열린 공개회의에서 자체 전력 조달 방안을 설명했다. 트레텔은 천연가스발전소를 신설하고, 대형 ESS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토목 및 기초 공사 등 프로젝트 착수 준비에 곧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이미 휴스턴에 ESS 시스템인 '메가팩3'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그라임스 카운티를 테라팹 부지로 확정했으며, 초기 단계 프로젝트 비용이 168억달러(약 2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했다. 테라팹 프로젝트는 텍사스기업기금으로부터 300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테라팹에서는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될 인공지능(AI) 반도체, 그리고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우주 데이터센터용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인텔은 지난 4월 소셜미디어 엑스 계정을 통해 테라팹 프로젝트에 스페이스X·xAI·테슬라와 함께 참여한다고 밝히며, 실리콘 팹 기술 '리팩토링'에 동참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리팩토링은 칩의 성능이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개발 과정을 의미한다.

트레텔은 "우리는 자체적으로 전력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고,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프로젝트에 곧 착수한다"며 "토목 공사와 기초 공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스페이스X·xAI·테슬라와 함께테라팹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리콘 팹 기술을 '리팩토링'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 2026-08-07
스페이스X 보호예수 해제…9억1150만주 거래 가능, 거래량 '두 배'↑

스페이스X

스페이스X의 임직원과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한 약 9억1150만 주의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돼 시장에 대량의 주식이 새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스페이스X 주식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 CNN과 CNBC는 6일(현지시간) 보호예수 해제로 인해 임직원과 초기 투자자들이 보유하던 주식이 거래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기업공개(IPO) 당시 시장에 나온 주식은 전체의 5%인 6억3900만 주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치로 거래 가능한 주식 수가 두 배 이상 늘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상장 후 180일 보호예수 기간을 두는 일반적인 관행과 달리, 이날을 시작으로 앞으로 몇 달에 걸쳐 단계적으로 보호예수를 해제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8일에는 전체 주식의 40%가 거래 가능해지고, 내년 중반에는 일론 머스크 CEO의 지분을 포함한 나머지 60%도 모두 시장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기업가치를 넘어섰고, 이로 인해 일론 머스크 CEO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가 됐다. 그러나 상장 한 달여 만에 주가가 급락해, 장중 225.64달러까지 올랐던 주가는 공모가 135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전날에는 14% 하락해 108.27달러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보호예수 해제로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하지만 이날 스페이스X 주가는 오히려 9% 상승해 114.92달러로 마감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초기 투자자들이 주식 보유와 현금화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매도를 주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초기 투자자인 크리스 데너트는 보호예수로 인해 매도 시기를 놓쳤다며, 주가가 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전량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도 높게 본다고 말했다. 2024년에 스페이스X 주식 50만 달러어치를 매수한 랜스 브라이트스틴은 주가가 130달러 선에 도달하면 매도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필립 로드 비트코인 재팬 CEO는 스페이스X에 장기 투자했다며, 당장 주식을 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 2026-08-06
다누리,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달 충돌 장면 촬영…방사형 흔적까지 포착

다누리,

우리나라 달 궤도선 다누리가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상단부의 달 표면 충돌 전후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우주항공청은 5일 오후 3시 34분, 달 표면 아인슈타인 분화구 인근에서 발생한 로켓 상단부 충돌 전후의 모습을 다누리가 촬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관측은 충돌 약 30분 전인 오후 3시 1분부터 시작해, 충돌 이후 7차례 추가 촬영을 포함해 총 8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촬영은 6월 오전 7시께 마무리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공한 영상에서는 충돌 전후 달 표면에 검은색 음영이 생기고, 충돌 지점에서 방사형 흔적이 관찰됐다. 우주항공청도 충돌 지점 인근에서 지형 변화와 분출물 확산 흔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항우연은 로켓 상단이 남동쪽에서 북서로 이동하며 충돌한 것으로 방향을 고려해 예측했다.

질량 약 4.9t의 로켓 상단부는 초속 2.43㎞로 달에 떨어졌으며, 이로 인해 지름 20~30m 규모의 소규모 충돌 크레이터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다누리는 충돌 이후 궤도제어를 통해 충돌 지점 상공을 통과하며 고해상도 카메라(LUTI)로 표면을 촬영했다. 다누리와 충돌 지점 간 거리는 약 340~350㎞였다. 우주청은 이 상황을 서울 상공 150㎞에서 초속 1.5㎞로 비행하며 부산에서 벌어진 충돌을 촬영한 것에 비유했다. 또한, 다누리에 장착된 광시야 편광카메라도 같은 지역을 병행 촬영해 표면 편광 특성 변화를 관측했다.

이번 관측은 사전에 예측된 인공물의 달 충돌을 궤도 위에서 관측한 주요 사례로 꼽힌다. 기존에는 인공물 달 충돌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표면 변화를 확인했으나, 다누리는 충돌 전과 직후 이미지를 모두 확보해 충돌 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게 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정찰 궤도선(LRO)도 추후 충돌 지역을 관측할 예정이며, 다누리의 관측 자료가 LRO의 촬영 계획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LRO의 관측 성능은 다누리보다 6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측 자료는 관계 연구기관의 과학적 분석을 거쳐 충돌 크레이터의 정확한 규모와 형태, 분출물의 분포, 표면 반사·편광 특성 변화 등 보다 상세한 결과로 이어질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분석이 인공 충돌체를 활용한 달 표면 물성 연구와 자연 운석 충돌 해석의 보정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 2026-08-05
AI 투자 158억달러 폭증…스페이스X 2분기 실적 시장 기대 상회

스페이스X

스페이스X가 상장 이후 처음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AI 부문 자본지출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2분기 AI 관련 자본지출은 158억달러로, 시장에서 예상한 132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분기 77억달러의 두 배에 가깝고, 전년 동기 7억5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21배에 달한다. 상반기 누적 AI 부문 자본지출은 236억달러로, 전년 상반기 33억달러보다 203억달러가 증가했다.

AI, 스페이스, 커넥티비티(스타링크) 등 전체 사업 부문을 합친 2분기 총 자본지출은 18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101억달러보다 83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스페이스X는 3분기와 4분기에도 2분기와 유사한 자본지출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퓨팅 용량도 지난해 2분기 0.4기가와트(GW)에서 이번 2분기 1.4GW로 확대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컴퓨팅 용량을 2GW 이상으로, 내년 말까지 10GW로 늘릴 계획이며, 데이터센터는 모두 엔비디아 칩을 사용해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AI 개발 속도가 극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재무 상황을 보면 IPO를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935억달러로 1분기 말 247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분기 잉여현금흐름은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7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68억달러를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순손실은 5억4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9억달러보다 적었다.

이날 스페이스X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9.4% 오른 125.3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7.5% 하락한 115.0달러로 내려갔다. 이번 주 후반 1000억달러 규모의 보호예수 물량이 처음으로 매도 가능해지면서 주가 하락 압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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