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츠 10년 새 5배 성장…자산 127조원 돌파

2026-08-17     하영수 기자

[CBC뉴스]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의 자산 규모가 10년 만에 100조원 넘게 늘며 127조원을 넘어섰다.

17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리츠는 470개로, 총자산은 12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169개, 25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리츠 수는 약 2.8배, 자산 규모는 5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등에 투자한 뒤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총자산의 70% 이상을 부동산 등에 투자·운용하고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해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리츠를 활용해 임대주택이나 인프라 등 공공·공익시설을 건설·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해 말 정책리츠를 제외한 국내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11.8%였다.

올해 7월 말 운용자산(AUM)을 기준으로 투자 대상별 비중은 주택이 44.4%로 가장 높았다. 오피스가 34.0%로 뒤를 이었고 물류 6.5%, 리테일 6.4%, 혼합형 4.9% 순이었다.

주택리츠를 통해 공급된 주택은 누적 22만1084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을 포함한 임대주택이 21만6309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분양주택은 4775가구였다.

국내 상장 리츠는 7월 말 기준 23개로, 시가총액은 약 8조4360억원이다.

리츠협회 관계자는 “리츠는 국토교통부의 인가와 관리·감독을 받고 공모와 배당 의무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며 “임대주택과 인프라 등 공공·공익시설 공급에 활용할 수 있고, 부동산 투기 수요를 투자 수요로 전환해 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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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