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한수원 ‘첫 VMI’ 협약 부각…3거래일 연속 상승세

2026-08-18     심우일 기자
원전

[CBC뉴스] 우리기술이 원전 제어계측 분야 사업 기대감 속에서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체결한 ‘공급자 재고관리(VMI)’ 협약이 향후 실제 공급계약으로 이어질지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우리기술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1.62%) 오른 1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나타내면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1만226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 흐름과 함께 원전 관련 사업 소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더벨 보도에 따르면 우리기술은 지난 10일 한국수력원자력과 공급자 재고관리(VMI)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원전 제어계측 분야의 개별 품목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VMI는 공급업체가 한수원의 예상 수요를 토대로 주요 부품을 미리 확보하고 재고와 품질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실제 수요가 발생하면 즉시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 사용된 품목의 구매비용을 정산하는 구조다. 특히 한수원이 중소기업과 VMI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제품을 한 차례 공급하는 방식과는 다소 성격이 다르다. 수요에 대비해 필요한 부품을 사전에 확보해야 하는 만큼 공급망 안정성과 신속한 납품이 핵심이다. 우리기술 입장에서는 원전 제어계측시스템 관련 부품의 생산과 공급 일정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첫 공급 대상 품목으로는 전원공급기가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전원공급기의 경우 제품 수명주기가 상대적으로 짧아 장기적인 재고 확보 필요성이 높은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VMI 적용 범위가 CPU 보드를 비롯한 원전 제어계측시스템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우리기술은 대상 품목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연간 100억원 이상의 추가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치는 현재 확정된 매출이나 수주액이 아니라 향후 적용 품목 확대를 전제로 회사 측이 제시한 기대치라는 점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우리기술은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과 분산제어시스템(DCS)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원전 제어계측 장비는 발전소 운전 상태를 감시하고 각종 설비를 제어하는 데 사용되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과 유지·보수가 중요하게 평가되는 분야다.

증시에서는 특정 계약이나 협약 체결 소식이 단기적인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주가의 지속적인 방향은 실제 계약 규모와 매출 반영 여부, 추가 수주, 실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경우 실제 사업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우리기술이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이제 VMI 협약 이후 실제 개별 공급계약 체결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첫 공급 품목인 전원공급기를 시작으로 대상 제품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향후 계약 규모가 실적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가 주가 흐름을 살펴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주식 투자는 시장 상황과 기업 실적, 수급 등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사에 언급된 계약 기대치와 사업 전망은 향후 실적을 보장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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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