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家] 삼성전자 ⑰ㅣ 반도체 수출·점유율 ‘쑥’…역대급 투자부터 게임·조직문화 혁신까지

대표자: 전영현, 노태문 ▷ 1969년 창립. 한국반도체㈜ 인수 ▷ 1980년대 기업CIP제정. 포르투갈 첫 해외생산법인 설립 ▷ 1988년 삼성반도체통신 흡수합병, 통합 삼성전자 출범 ▷ 1988년 올림픽 공식 파트너사 참가 ▷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 2006년 TV 시장 1위 ▷ 2007년 매출 1천억 달러, 세계 3대 전자업체로 부상 ▷ 2010년 매출 기준 세계 최대 전자회사로 도약 ▷ 2018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 ▷ 2019년 창업 50주년

2026-08-18     권오성 기자

 ● 2026-08-17
삼성전자, '나우톡' 실명제 전환…건전한 사내 소통 강화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내 대표 커뮤니티인 '나우톡'(NOW Talk)의 운영 방식을 전면 실명제로 바꾼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에게 오는 18일 0시부터 나우톡을 실명제로 전환한다고 공지했다. 나우톡은 임직원들이 회사 소식과 정책을 공유하는 사내 커뮤니티로, 그동안 익명으로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모든 게시글과 댓글에 작성자의 이름이 공개된다.

이와 같은 조치는 지난달 7일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것이다. 개정법은 타인의 인격권 침해와 허위·조작 정보 유통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명확히 했으며, 불법 정보의 범위를 개정하고 허위·조작 정보 규제와 손해배상 책임 규정을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익명성을 바탕으로 타인을 비방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등 사내 소통 문화가 훼손되는 일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우톡 내에서 폭언과 비방 등으로 인한 권리 침해가 심화됐으며,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개선지도'를 받은 사실도 밝혔다.

이번 개편에도 불구하고 실명제 전환 이전에 작성된 기존 게시물은 실명으로 바뀌지 않는다. 임직원들은 메인 상단의 'NOW' 메뉴를 통해 기존과 동일하게 모든 게시글을 열람하고 작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나우톡 내 불법 정보, 허위·조작 정보 유통, 운영 원칙 위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명예훼손과 인격권 침해 행위로부터 임직원을 보호하고, 상호 존중에 기반한 소통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나우톡의 운영 방식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전한 사내 소통 문화를 훼손하는 사례가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운영 개편을 통해 나우톡이 안전한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2026-08-17
삼성전자-액티비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공식 파트너십…HDR10+·울트라와이드 지원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신작 1인칭 슈팅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의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업에서 삼성전자는 게임 개발 초기부터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함께 TV, 게이밍 모니터, 사운드바 등 주요 제품을 게임에 맞게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게임 시리즈인 콜 오브 듀티는 20년 넘게 글로벌 FPS 시장을 주도해왔으며, 이번 신작은 K-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을 주요 배경으로 삼았다.

신작에는 삼성전자의 'HDR10+ 게이밍' 기술과 32:9 비율의 슈퍼 울트라와이드 화면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오디세이 G9 등 삼성 게이밍 모니터 사용자는 더욱 넓은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HDR10+ 게이밍 기술은 어두운 실내와 밝은 야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색감과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게임 출시를 앞두고 양사는 공동 마케팅도 전개한다. 삼성전자는 21일 액티비전의 출시 라이브 이벤트 '콜 오브 듀티: 넥스트'를 삼성 게이밍 허브에서 생중계한다. 또한 24일까지 진행되는 PC용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베타 코드 5만개를 게이밍 허브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6' 삼성 부스에는 모던 워페어 4 체험존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10월 정식 출시 전 신작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 2026-08-14
삼성전자, 상반기 미국 반도체 수출 2배↑…70조 돌파·중국도 207% 급증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미국과 중국에서 반도체 수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미국 수출액은 70조6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조4759억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중국 수출액도 88조600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28조7918억원과 비교해 207.7% 증가했다. 중국 수출은 미국보다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이번 매출 증가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반도체 시장 호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확대가 HBM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를 끌어올렸고,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등 주요 빅테크 기업에 HBM3E(5세대), HBM4(6세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부문은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전체 매출 305조4000억원 중 68.5%인 209조2000억원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에서는 97.4%인 14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에서의 반도체 판매·수출 품목에는 LPDDR, 낸드, 이미지센서, 디스플레이 구동 칩(DDI) 등 모바일용 제품과 서버용 제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보고서에서는 DX(디바이스경험·완제품)부문과 DS부문의 지역별 매출이 구분되어 있지 않지만, 이번 수출 증가가 DS부문에서 생산과 판매·영업을 확대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 2026-08-14
삼성전자, 상반기 연구개발비·시설투자 '역대 최대'…R&D 27조·투자 28조 돌파

서울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연구개발비와 시설투자 모두에서 역대 상반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상반기 연구개발비는 27조3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8조641억원보다 9조2986억원(51.5%) 증가한 수치다. 시설투자 역시 28조원으로, 전년 동기 23조1000억원 대비 약 5조원 늘어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설투자가 반도체(DS) 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SDC)의 첨단 공정 증설 및 전환, 그리고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필수 인프라 구축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고객사 수요를 맞추기 위해 최첨단 공정의 생산능력(CAPA)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상반기 등기이사 4명의 보수 총액은 125억66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31억42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162억8600만원에서 37억2000만원 감소한 수치다. 1인당 평균 보수도 40억7200만원에서 9억3000만원 줄었다.

등기임원별 상반기 보수는 전영현 부회장 23억9300만원, 노태문 사장 74억4500만원, 김용관 사장 18억6700만원, 송재혁 사장 8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등기와 미등기 임원을 통틀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이원진 사장으로, 74억7900만원을 수령했다.


 ● 2026-08-14
삼성전자, D램 점유율 39.4%로 5.4%p↑…스마트폰·TV·디스플레이 매출 동반 상승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주요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렸다.

삼성전자가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D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39.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4.0%에서 5.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전체 제품군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와 판매 단가 상승이 이 같은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이 22.0%로 올랐다. 이는 전년 19.2%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TV 분야 역시 프리미엄 제품인 마이크로 RGB와 OLED TV 판매 확대에 따라 30.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29.1%에 비해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과 디지털 콕핏 부문도 각각 43.3%에서 46.5%, 12.8%에서 13.9%로 점유율이 상승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는 알파벳, 아마존, 애플, 홍콩 테크트로닉스, 수프림 일렉트로닉스(알파벳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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