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주 동반 흔들

2026-08-18     심우일 기자
원전

[CBC뉴스] 원전 관련주들이 18일 오후 장중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립자 겸 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차세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지만, 이날 증시에서는 원전 관련 종목 전반에 차익실현성 매물이 나타나는 흐름이다.

18일 오후 장중 원전 해체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두산에너빌리티는 7만9500원으로 전일 대비 3.75% 내렸고, 우리기술은 1만1700원으로 2.09% 하락했다. 비에이치아이도 5만9000원으로 3.75% 밀렸다. 사용자가 제공한 장중 시세 자료에서도 원전 관련 종목 상당수가 하락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 유지·보수 및 해체 분야와 연결되는 한전기술은 9만7500원으로 3.47% 하락했고, 한전KPS 역시 4만5050원으로 2.80% 떨어졌다. 대창솔루션은 1884원으로 1.26%, 오르비텍은 4800원으로 4.19% 각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빌 게이츠의 방한이 국내 원전 산업을 다시 환기시킨 굵직한 재료로 꼽힌다.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자로인 ‘나트륨(Natrium)’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테라파워의 나트륨 기술은 345MW급 소듐냉각고속로와 용융염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결합한 구조다.

특히 게이츠의 이번 방한 과정에서는 한국 기업들과 차세대 원전 공급망을 둘러싼 협력 움직임이 이어졌다. 테라파워와 SK이노베이션은 미국과 해외 SMR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예비 합의를 맺었으며,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도 테라파워가 추진하는 원전 사업의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차세대 원전 건설 확대와 원전 해체 산업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빌 게이츠 방한과 테라파워의 사업 확대가 국내 원전 산업 전체에는 우호적인 재료가 될 수 있지만, 이를 개별 원전 해체 기업의 직접적인 수주나 실적 증가로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원전 해체 시장은 가동을 마친 원자로의 제염과 철거, 방사성폐기물 처리, 시설 복원 등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산업이다. 따라서 실제 사업 발주와 기업별 수주 여부, 기술 인증 및 정책 일정이 개별 종목의 중장기 흐름을 판단하는 핵심 변수가 된다.

결국 이날 원전 해체 관련주의 움직임은 빌 게이츠 방한이라는 원전 산업의 중장기 재료보다는 단기적인 수급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차세대 원전 시장 확대와 기존 원전의 유지·보수, 해체 시장이 동시에 커질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각 기업이 어느 분야에서 실제 매출을 확보하는지는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 본 기사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장중 주가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AI 조력으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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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