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고래도 갈렸다…ETF 자금 유입 ‘0’ 속 0.069달러 지지선 시험

2026-08-18     권오성 기자
도지코인(Dogecoin)

[CBC뉴스] 도지코인(DOGE) 가격이 18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한 가운데 대형 보유자들의 투자 방향도 엇갈리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도지코인 현물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기관 수요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18일(현지시간) 기준 0.069달러에 거래되며 하루 동안 0.55% 하락했다. 특히 도지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이후 신규 자금 유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게이프가 코인글래스 자료를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두 고래 투자자가 하이퍼리퀴드에서 도지코인 선물에 대규모 포지션을 열었다. 한 고래는 매수 포지션을, 다른 고래는 매도 포지션을 택하면서 대형 보유자 사이에서도 도지코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인게이프는 코인글래스 자료를 토대로 매수 포지션 규모가 257만달러라고 전했다. 해당 투자자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1만9250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하고 있었다. 반면 100만달러 규모의 매도 포지션을 잡은 투자자는 같은 시점 8210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앞서 코인게이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상자산 업계 경영진의 19일(현지시간) 회동을 앞두고 고래들이 3300만달러 상당의 도지코인 4억7000만개를 매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코인게이프가 코인글래스 자료를 인용한 데 따르면 도지코인 현물에서는 12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17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자금 유출은 6일 연속 이어졌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흐름을 두고 도지코인이 0.069달러 지지선을 지키는 가운데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관의 매수 수요는 여전히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게이프가 소소밸류 자료를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도지코인 ETF에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이후 자금이 들어오지 않았다. 2026년 8월 들어 도지코인 ETF에 자금 흐름이 나타난 날도 이틀에 그쳤으며, 코인게이프는 이를 기관의 관심이 낮아진 신호로 풀이했다.

앞서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 ETF가 2026년 7월 52만5000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가장 부진한 한 달을 보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8월 들어서도 현재까지 48만2000달러가 빠져나가면서 또 한 번 부진한 한 달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코인게이프는 도지코인 가격이 현재 0.069~0.073달러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지코인은 매수와 매도 거래량이 모두 약한 가운데 지난 7월17일(현지시간) 이후 이 범위에서 움직여 왔다.

코인게이프 분석에 따르면 도지코인이 상승 흐름을 시작하려면 0.073달러 위에서 거래를 마쳐야 한다. 반대로 0.069달러 지지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칠 경우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도지코인이 수년 만의 저점인 0.065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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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