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늘어나는 반도체·조선…섬유 업종은 감소세 지속될까
조선업 LNG 운반선 수출 호조로 고용 3천명 늘어날 듯
[CBC뉴스] 올해 하반기 국내 제조업 일자리 전망에서 반도체와 조선 업종은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섬유 업종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개 주요 제조업종 중 반도체 업종의 고용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8천명(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시장의 경우 인공지능(AI) 시장 성장과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늘면서 고용 확대가 전망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반도체 업종 근로자는 15만7천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1.0%를 차지했다.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1조6천173억 달러로, 2025년(8천331억 달러) 대비 9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 업종 역시 업황 회복에 따라 올 하반기 고용이 전년보다 3천명(2.7%)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가 선박의 인도가 이어지면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섬유 업종은 내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 등 하방 위험이 커 고용이 전년 동기 대비 5천명(-3.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 전자·디스플레이, 철강, 자동차, 금속가공, 석유화학 등 나머지 업종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계 업종은 올해 하반기 고용이 전년보다 4천명(-0.8%) 감소해 고용 유지로 분류됐고, 자동차 업종은 중동전쟁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고용은 2천명(0.5%) 감소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자·디스플레이, 철강, 금속가공, 석유화학 업종도 2025년 하반기와 유사한 고용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전망은 고용 증가율이 1.5% 이상일 때 '증가', -1.5% 이상∼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이면 '감소'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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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