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6년 8월 20일 도 전역서 민방위 훈련…31개 시군·대형시설 동시 실시
경기도는 20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도 전역에서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6년 을지연습과 연계하여 실제 비상 상황 시 주민 신속 대피와 관계기관 현장 대응체계 점검을 목표로 진행됐다. 주민 대피, 긴급차량 길 터주기, 민방위대원 임무 수행 등 실제 행동 중심의 훈련이 이뤄졌다.
경기도청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직원들이 공습경보 발령 직후 지하 2층 대피 공간으로 이동해 훈련에 참여했고, 도내 31개 시군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도 동시에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각 시군에서는 주민과 함께 지정된 대피 장소로 이동해 비상 방송 청취와 국민 행동 요령 교육을 진행하며 대피 절차와 안전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주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시군별 1개소씩 시장·군수가 참여한 시범 훈련이 시행됐으며, 31개 시군의 접경 지역에서는 정부 지원 대피소에서, 비접경 지역에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대피소 내에서는 라디오 청취, 리플릿 배부, 주변 대피소 위치 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31개 시군 36개 주요 도로 구간에서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을 주관했다.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실제 도로를 운행하며 운전자에게 양보 운전과 길 터주기 요령을 안내했고, 경기경찰청은 교통 통제 등 협업 체계를 점검하는 데 참여했다.
이와 함께 31개 시군의 2799개 대피소에서는 민방위대장과 대원 6056명, 자원봉사자 893명이 주민 대피 유도와 이동 통제 임무를 맡았다. 훈련 종료 후에는 응급처치와 화생방 상황 대비 행동 요령 교육도 진행됐다.
경기도는 도민들이 훈련 내용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포스터, 리플릿, 가로등 배너, SNS, 방송 등을 통해 훈련 일시와 대피 요령을 안내했으며,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다국어 안내 자료도 제작·배포했다.
조광근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민방위훈련에 대해 "실제 비상상황에서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평소 대피방법을 익히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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