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GS건설, 초고층 승강기 기술 공동개발 MOU 체결

2026-08-20     박종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와 GS건설이 초고층 건물 승강기 핵심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연돌효과로 인한 승강기 운행 불편과 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연돌효과 분석 및 예측 모델 개발, 승강로 압력 변화에 대응하는 고기압 승강기 도어 제작, 강풍과 연돌현상 대응 AI 기반 승강기 제어기술 고도화, 실증 환경 구축과 데이터 확보 등을 주요 협력 내용으로 정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산학협력을 통해 연돌현상 분석과 AI 예측모델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두 회사는 승강기 요소 기술을 넘어 설계, 시공, 운영 전 과정을 포함하는 기준 마련에도 협력한다. 이를 통해 강풍이 잦은 지역의 초고층 건물 승강기 운행 안정성과 화재 등 비상 상황 시 피난 안전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4월 GS건설과 모듈러 엘리베이터 공법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스마트 빌딩 통합 관제 솔루션과 AI 기반 차세대 승강기 운영시스템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센터에서 열렸으며,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R&D본부장과 조성한 GS건설 CT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초고층 건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건설·엘리베이터 전문기업이 손을 맞잡은 것은 매우 의미있는 협력"이라며, "AI 등 최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초고층 건물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돌효과는 고층 건물 내외 온도 차로 인해 발생하는 압력 차로, 공기가 계단실이나 승강로 등 수직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서 출입문 개폐 어려움, 냉난방 효율 저하, 지하 주차장 오염 공기의 상층부 확산, 화재 시 연기의 급격한 수직 확산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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